‘오프시즌 대박’ 류현진 전 동료, 0.1이닝도 못 채웠다…부진+부상 ‘악재’
입력 : 2022.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지난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14승을 거두며 좋은 모습을 보이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유니폼을 입은 스티븐 마츠가 부진뿐만 아니라 부상까지 빠지면서 악재가 겹쳤다.

마츠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마츠는 한 타자도 완벽히 상대하지 못했고, 4구만을 투구한 후 몸에 이상을 느꼈다. 올리버 마몰 감독과 트레이너가 곧바로 마운드를 방문했고, 곧바로 앙헬 론돈으로 교체했다.

마몰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츠는 세인트루이스에 도착하는 즉시 MRI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부상자 명단으로 향하기 전 부상의 심각성을 알기를 원한다”고 전했다.

마츠는 2019년 11승을 거둔 것 외에는 크게 눈에 띄는 선수가 아니었다. 하지만 지난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14승 7패 ERA 3.82를 기록했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받아 시장에 나왔고, 세인트루이스와 4년 4,400만 달러(약 560억 원) 계약을 맺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지난 시즌까지 팀의 좌완 선발과 불펜을 맡았던 김광현(SSG 랜더스)를 대체하기 위해 마츠를 영입한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마츠는 올 시즌 9경기에서 3승 3패 ERA 6.03으로 기대 이하의 모습이고, 여기에 부상까지 겹치면서 세인트루이스는 한숨을 내쉬고 있다.

한편, 세인트루이스 이날 마츠의 부재에도, 타선의 20안타 대폭발과 론돈의 5이닝 무실점 투구로 18-4 대승을 거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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