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깨어났다!’ 보스턴, 끝내기 만루포로 5연승 질주…최근 10G 8승
입력 : 2022.05.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지난 시즌 와일드카드에 진출했지만, 이번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최근 연승과 함께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보스턴은 23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8-4 승리를 거둬 시리즈를 쓸어 담았다.

이날 선발투수였던 네이선 이볼디는 6.2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실점 11탈삼진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승패없이 물러났다. 양팀은 정규 이닝에서 승부를 내지 못했고, 연장전으로 향했다.

보스턴은 10회초 먼저 1점을 내줬지만, 키케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로 곧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2아웃 만루 기회에서 프랜치 코데로의 만루포로 경기를 끝냈다.

이 승리로 보스턴은 시애틀과의 4연전 스윕에 성공했고, 휴스턴 애스트로스전부터 이어진 5연승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최근 10경기에서 8승을 거두며 부진을 떨쳐낸 모습이다.

올 시즌부터 보스턴 유니폼을 입은 트레버 스토리가 최근 7경기 타율 0.360 6홈런 OPS 1.572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고, 팀의 주포 J.D 마르티네즈 역시 최근 7경기 타율 0.464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 후 알렉스 코라 감독은 “홈 구장에서 훌륭한 경기를 펼칠 수 있어서 매우 기분이 좋다. 우리는 드디어 정상궤도에 올라왔다. 순위를 점차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보스턴은 19승 22패로 여전히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탈꼴찌에 성공했고, 3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격차를 3경기로 좁혔다. 보스턴이 이와 같은 활약을 이어간다면, 악명높은 ‘알동부’가 다시 형성될 것으로 보여 순위 싸움이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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