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G 7패' 부진에도, PHI 감독 “경질 걱정 없어”…팬들은 격분
입력 : 2022.05.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최근 10경기에서 7패를 당하고 있고, 4연패 늪에 빠져있다. 이러한 상황에 조 지라디 감독의 발언 때문에 필라델피아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4-5로 패했다. 이 패배로 홈에서만 내리 4패를 당하면서 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이 패배로 21승 28패 승률 0.429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물러 있다. 1위 뉴욕 메츠와의 격차는 어느새 11.5경기 차까지 나고 있다.

필라델피아는 시즌 전 카일 슈와버, 닉 카스테야노스, 코리 크네이블, 브래드 핸드 등 많은 선수를 보강했다. 거기에 지난 시즌 MVP 브라이스 하퍼가 수비에 나서지는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건재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지난 시즌보다 못한 성적에 팬들은 격분했고, SNS를 통해 지라디 감독을 경질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에 지라디 감독은 30일 뉴욕 메츠와의 경기에서 패한 뒤 ‘NB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감독직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나는 내 직업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해본 적도 없다. 나는 내 일을 계속해서 해 나갈 것이다. 걱정할 필요 없다”고 말했다.

이 인터뷰에 많은 팬과 언론들이 격분했다. 필라델피아 소식을 전하는 ‘필리스 네이션’은 “지라디 감독은 자신의 팀에 무관심한 것 같다. 팀에 분위기가 매우 좋지 않고, 나아지기 쉽지 않아 보인다. 이런 상황에 저런 인터뷰는 그리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꼬집었다.

미국 ‘팬사이디드’는 “올 시즌 필라델피아의 야구는 수비에서 엉망이다. 통계에 따르면 모든 수비 지표에서 하위 5위 안에 들고 있다. 기본적인 야구가 안 되는 상황이고, 엄청난 손해를 입었다. 지라디 감독은 직업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