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히트노런 징크스?’ LAA 22세 좌완, 3G 0승-ERA 5.14
입력 : 2022.06.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지난달 노히트노런 대기록을 달성했던 리드 데트머스(LA 에인절스)가 이후 3경기에서 승리 없이 부진을 겪고 있다.

데트머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에 위치한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시즌 3승에 도전했지만 5이닝을 채우지 못하면서 불발됐다.

데트머스는 지난달 11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했다. 그는 22세 나이로 에인절스 구단 역사상 최연소 달성자가 됐다.

또한, 이 노히터는 2019년 당시 합작 노히트 이후 첫 기록이었다. 데트머스는 대기록 달성 후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도 선정되며 최고의 활약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대기록 달성 이후 데트머스의 성적이 그리 좋지 못하다. 대체로 많은 선수가 노히트노런 기록 후 다음 등판에서 부진한다. 메이저리그뿐만 아니라 KBO 리그에서도 외국인 선수들이 대기록 달성 후 부진해 퇴출당하는 경우도 많았다.

데트머스는 노히트노런 이후 3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 ERA 5.14 11탈삼진에 그치고 있다. 6이닝을 투구한 26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외에는 모두 5이닝도 채우지 못했다.

이날 양키스와의 경기에서도 4.1이닝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5회 2명의 주자를 남기고 내려갔지만, 다행히 뒤이어 올라온 지미 허겟이 삼진과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은 없었다.

에인절스는 현재 선발진 대부분이 부진을 겪으며 7연패 늪에 빠져있다. 이날 펼쳐진 더블헤더에서 1선발 오타니 쇼헤이가 홈런 3개를 맞고 무너졌고, 노아 신더가드도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 선수와 달리 데트머스는 무실점 피칭을 했지만, 승리를 챙기지 못하면서 에인절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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