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단 7G 등판’ 3080억 유리몸, 드디어 돌아온다…10일 선발 등판
입력 : 2022.06.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지난해 6월 이후 빅리그에서 등판기록이 없는 스티븐 스트라스버그(워싱턴 내셔널스)가 드디어 마운드에 선다.

데이브 마르티네즈 감독은 8일(이하 한국시간) ‘MASN 스포츠’ 등 다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스트라스버그가 10일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워싱턴 공식 홈페이지 역시 10일 선발투수로 스트라스버그의 이름을 올렸다.

스트라스버그는 2009년 워싱턴의 1라운드 1번 지명선수로 엄청난 기대를 받고 입단했다. 그는 2010년 빠르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고, 2012년 15승을 시작으로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등 많은 커리어를 쌓아왔다.

특히, 2019년에는 209이닝을 소화하며 18승 6패 ERA 3.32를 기록했고,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워싱턴은 곧바로 7년 2억 4500만 달러(약 3,080억 원) 계약을 선물했지만, 이것은 재앙의 시작이었다. 2020년 스트라스버그는 2경기 만에 오른쪽 손목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고, 2021시즌에도 어깨 염증과 목 통증으로 5경기 등판에 그쳤다.

한편, 워싱턴은 후안 소토와의 연장 계약을 추진하고 있고, 13년 3억 5,000만 달러를 제시했지만 거절당했다. 구단은 스트라스버그와의 계약뿐만 아니라 패트릭 코빈과의 악성 계약에 부담을 느끼고 있어 많은 팬의 비난을 받고 있다.

스트라스버그가 올 시즌을 부상 없이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팬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워싱턴은 스트라스버그와의 계약이 2026년까지 남아있어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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