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영 투수의 부활’ 1500억 좌완, 5G 연속 QS+ERA 0.81…초반 부진 씻었다
입력 : 2022.07.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지난 시즌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맹활약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던 로비 레이(시애틀 매리너스)가 다시 그 모습을 되찾았다.

레이는 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위치한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홈 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7회초 엘비스 앤드루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기 전까지 한 차례 실점위기만을 맞았고, 좋은 투구를 이어갔다. 6.2이닝 107구를 투구한 레이는 4피안타(1피홈런) 1실점 2볼넷 12탈삼진으로 오클랜드 타선을 압도했다.

이후 안드레스 무뇨즈와 폴 시월드가 2.1이닝을 피안타 없이 꽁꽁 틀어막으면서 레이의 승리를 지켰고, 레이는 시즌 7승째를 올렸다.

레이는 지난해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13승 7패 ERA 2.84 248탈삼진으로 뉴욕 양키스 개릿 콜을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이후 FA 자격을 취득한 레이는 시애틀과 5년 1억 1,500만 달러 계약에 성공했다.

그는 시즌 초반 무너지는 모습으로 평균자책점 4점대 후반에 머물렀다. 하지만 최근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고, 2승 무패 ERA 0.81로 초반 부진을 확실히 털어버린 모습이다. 올 시즌 17경기 선발 등판해 7승 6패 ERA 3.62 117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스캇 서비스 감독은 “우리는 레이의 열차에 올라탔다. 그는 정말 잘 던지고 있다. 그의 활약을 보는 것은 정말로 기쁘다”라고 말했다.

레이는 “경기 초반 좋았던 모습을 이어가려고 노력했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쭉 보이면서 투수진의 리더가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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