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타선 꽁꽁 묶었다!” KBO 출신 플렉센, 6.2이닝 무실점 8K 호투…김하성 2안타
입력 : 2022.07.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2020시즌 KBO 리그 두산 베어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빅리그로 돌아갔던 크리스 플렉센(시애틀 매리너스)이 압도적인 피칭을 가져갔다.

플렉센은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이날 플렉센은 6.2이닝 4피안타 무실점 3볼넷 8탈삼진으로 시즌 5승(8패)째를 올렸다. 8탈삼진과 6.2이닝 투구는 올 시즌 개인 최고 기록이고, 8탈삼진은 개인 최고 타이기록이기도 하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득점권에 3차례 주자가 나갔지만, 병살타와 삼진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며 호투를 이어갔다. 시애틀 타선에서는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투런포를 가동했고,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카를로스 산타나가 2안타 포함 5출루 경기를 만들면서 활약했다. 팀 타선의 도움과 불펜투수가 잘 틀어막으면서 승리에 성공했다.

플렉센은 팀의 에이스로 떠올랐던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에는 리그 최다 패 7위에 오르면서 부진했다. 하지만 최근 개인 3연승을 달리면서 지난해의 분위기를 되찾고 있다.

한편, 김하성은 5회 플렉센을 상대로 좌익수 앞 안타를 뽑아냈다. 3경기 연속 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고, 이후 볼넷과 안타를 추가하며 3출루 경기를 만들었다. 시즌 타율은 0.233으로 소폭 상승했다.

김하성의 안타에도 샌디에이고 타선은 7안타에 그쳤고, 9회말 뒤늦게 득점에 성공했다. 결국, 2-8로 패했고, 이날 패배로 35패(47승)를 올린 샌디에이고는 선두 LA 다저스와의 격차가 4.5경기까지 벌어졌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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