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동생 이강인의 PSG 입성’ 조영욱, “이제는 밥 좀 사야...”
입력 : 2023.07.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조영욱이 이강인과의 돈독한 관계를 과시했다.

김천상무는 10일 오후 7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부산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20라운드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기록했다고 4연승을 질주했다.

조영욱은 이날 김천의 승리 선봉장이었다. 4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득점 감각을 뽐냈다.

조영욱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어려운 경기였다. 지난 대결에서 부산에 패배해서 복수하고 싶었다. 결과를 챙겨서 좋다”고 말했다.

조영욱은 엄청난 동기부여가 있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이다. 금메달 획득과 함께 조기 전역이라는 혜택을 조준하는 중이다.

정정용 감독은 “아시안게임을 가고 싶어 하는 것 같다. 무게감이 있을 것이다. 결정을 지어줬으니 믿는다”며 조영욱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영욱은 “틀린 건 아니다”면서도 “팀을 위해 뛰는 것이다”는 발언으로 기자회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천은 등용문과도 같다. 특히, 조규성 등 거쳐 간 공격수들이 대형 선수로 성장한 경우가 많았다. 조영욱이 최근 활약으로 계보를 이을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조금 더 발전하려고 노력 중이다. 크게 신경 쓰지 않지만, 계보가 이어진다면 엄청 좋을 것 같다”고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이강인은 최근 파리 생제르망 이적을 확정했다. 대한민국 선수로는 PSG 최초 입단이며 빅 클럽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낼 기회를 잡았다.

2019 U-20 월드컵에서 이강인과 함께했던 조영욱은 “축하해줬다.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PSG에서도 잘했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이어 “이제 (이)강인이가 밥을 사야 할 것 같다. 나는 군인이다”며 “막상 만나면 형으로서 자존심이 상해 아직은 계산을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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