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에게 발끈한 베트남... “클린스만이 베트남을 약팀이라 표현했다!”
입력 : 2023.08.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클린스만의 발언으로 인해 베트남이 들썩였다.

베트남의 규모가 큰 온라인 신문인 ‘베트남 익스프레스’는 24일(한국 시각)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위르겐 클린스만은 베트남이 약한 상대지만 다가오는 대회를 준비하기에는 적합한 상대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9월 원정 평가전 이후 10월에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를 예정이다. 10월 평가전의 상대는 튀니지와 베트남이 될 예정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온라인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에 대한 언급을 했다.





클린스만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잉글랜드와 경기를 하고 싶지만 10월에는 유럽에서 열리는 2024 유로 예선과 남미에서 열리는 2026 월드컵 예선이 있다.”

“전력이 약한 상대와 경기하고 싶지 않았지만, 지금으로서는 그것이 가장 적합한 해결책이다. 월드컵과 아시안컵 예선을 준비하고 싶어서 아시아 팀을 찾다가 베트남을 선택했다.”라고 밝히며 베트남에 대해 약체라고 평가했고 이는 베트남 언론의 심기를 건드렸다.

베트남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전은 한국이 수비적인 팀을 상대하고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기회로 여기고 있다. 한국은 이번 경기를 위해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튼 원더러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1. FSV 마인츠 05) 등 축구 스타들을 포함한 최강의 선수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두 팀이 A대표팀으로 마지막으로 만난 것은 2004년에 열린 2006 독일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서 한국이 2-1로 승리한 것이다. 한국과 베트남은 총 6번을 만났고 한국이 5승을 거뒀다. 한국의 유일한 패배는 2004년 아시안컵 예선에서 0-1로 패한 것이다.

클린스만은 지금 역대 감독과는 다른 행보로 비판을 받고 있다. 한국에 있는 시간보다 미국에 있는 시간이 더 많았고 K리그를 보는 시간은 현저히 줄어들었다. 쓸데 없는 인터뷰도 비판의 대상이었다. 대한민국 감독인 사람이 메시를 칭찬하는 등 할 필요가 없는 인터뷰들을 했다.





설상가상으로 앞으로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을 열지 않기로 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명단 발표를 하고 그에 대한 추가 설명은 나중에 인터뷰로 하겠다는 것이다. 더 웃긴 건 대한축구협회는 클린스만의 이런 방식을 수용했다.

클린스만은 2023년 2월에 한국 대표팀 감독에 부임한 뒤 4번의 경기를 치렀다. 콜롬비아와 2-2, 엘살바도르와 1-1로 비겼고 우루과이에는 1-2, 페루에는 0-1로 패했다. 한국은 9월에 유럽에서 훈련하며 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10월에는 튀니지와 맞붙은 뒤 베트남을 만날 예정이다.





한국은 현재 세계 랭킹 28위로 베트남보다 67계단 더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두 팀 간의 친선경기는 10월 17일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홈구장에서 하는 이 경기를 지거나 비긴다면 클린스만 감독은 고개를 들지 못할 것이다.

사진 = KFA 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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