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1R] ‘후반 45분 기적’ 충남아산, ‘PO 경쟁 중’ 안양 발목 잡으며 4-3 역전승… 3연패 탈출+10위 등극
입력 : 2023.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한재현 기자= 충남아산FC가 홈에서 역전승을 쓰며, 연패를 끊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살렸다.

충남아산은 17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FC안양과 하나원큐 K리그2 2023 31라운드 홈 경기에서 4-3으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3연패 탈출과 함께 승점 33점으로 11위에서 10위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5위 경남FC(승점 45)와 격차를 12점으로 좁혔다. 안양은 3연패에 빠졌고, 승점 42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홈 팀 충남아산은 4-1-2-3으로 나섰다. 지언학-정성호-강민규가 스리톱에서 앞장섰고, 박세직과 김강국이 중원을 형성했다. 3선에는 김혜성이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박성우-이재성-조윤성-이학민, 골문은 박주원이 책임졌다.

원정팀 안양은 5-4-1로 맞섰다. 공민현 원톱에 측면은 라에르시오와 야고가 퍼졌다. 중원은 김정민과 문성우가 출전했다. 파이브백 수비는 김동진-백동규-박종현-김형진-주현우가 나란히 했고, 박성수가 골문 앞에 섰다.

안양이 전반 5분 선제골 기회를 잡았다. 충남아산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 킥을 얻었고, 야고가 키커로 나섰으나 박주원 선방에 막혔다.



야고는 1분 뒤 도움으로 실수를 만회했다. 그는 우측을 빠르게 돌파하며 낮게 크로스 했고, 쇄도하던 문성우가 마무리 했다.

선제 실점을 내준 충남아산이 반격에 나섰고, 동점에 성공했다. 김강국이 전반 27분 오른발 프리킥이 골망을 흔들었다.



기세를 탄 충남아산이 역전골에 성공했다. 강민규가 전반 39분 이학민의 긴 패스를 받아 안양 골키퍼 박성수를 앞에 두고 때린 오른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졌다.



안양은 후반전 주도권을 되찾았고, 4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주현우의 오른발 프리킥이 골로 이어졌다.

안양이 역전에 성공했다. 홍창범이 후반 10분 공민현이 헤더로 흘려준 패스를 받아 침투하며 때린 왼발 슈팅으로 득점했다.

안양은 4번째 골로 격차를 더 벌리려는 듯 했다. 홍창범이 후반 18분 박주원에게 잡혀 넘어져 페널티 킥을 얻어냈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홍창범의 과도한 액션으로 판단해 페널티 킥을 취소했다.

위기를 넘긴 충남아산은 역습으로 결정적 기회를 맞이했다. 강민규가 후반 30분 왼 측면을 파고 들며 크로스를 올렸고, 하파엘이 반대편에서 다이빙 헤더로 득점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충남아산이 후반 막판 동점을 만들었다. 박대훈이 후반 44분 송승민의 헤더 패스를 받아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했다. 1분 뒤 기적이 일어났다. 박성우가 후반 45분 역전골에 성공하며, 4-3이 됐다. 후방에서 멀리 찬 볼이 바운드가 크게 튀었고, 박성수 키를 넘어 득점했다. 결국, 충남아산이 극적인 4-3 역전 드라마를 만들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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