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연이은 수중전에 혀를 찬 박동혁 감독, “준비한 걸 모두 수정, 세컨볼 싸움이 관건”
입력 : 2023.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한재현 기자= 충남아산FC가 FC안양전 극적인 승리 기쁨에도 수중전 악재를 맞이했다. 연이은 수중전에 박동혁 감독도 혀를 찰 정도다.

충남아산은 20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2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FC안양과 지난 31라운드 4-3 극적인 승리로 반전에 성공하며, 후반기 대반격 희망을 살렸다.



기쁨도 잠시. 3일 만에 치르는 홈 경기에서 또 수중전을 치러야 한다. 안양전도 물 고인 그라운드에서 뛰어 고전한 충남아산은 전남전도 다시 악재 속에서 뛰어야 한다.

박동혁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7~8번째 수중전이다. 어제까지 준비한 걸 오늘 또 바꿨다. 할 수 있는 게 없다”라며 고개를 떨궜다.



반면, 그는 “전략과 전술보다도 실수를 안하고, 세컨볼 싸움과 경합에서 이겨내야 한다. 적극성과 열심히 많이 뛰는 팀이 이길 것 같다”라고 투쟁심을 강조했다.

충남아산은 지난 7월 11일 전남과 홈 맞대결에서 3-0으로 앞서다 내리 3실점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이후 안양전 2-3 역전패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전남전 설욕을 다짐할 수밖에 없다.

박동혁 감독은 “전남과 안양전에서 뒤집혀 흐름이 뺏겨 어려움을 겪었다. 회복하는 단계이기에 타이밍을 잘 잡으면 원하는 순위는 아니더라도 2~3계단 더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악조건은 핑계다. 전력 투구할 것이다”라고 승리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