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2R] ‘추상훈 결승골’ 전남, 충남아산과 수중전 혈투 끝에 1-0 승… 5위 경남과 2점 차
입력 : 2023.09.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한재현 기자= 전남드래곤즈가 폭우 속 수중전 혈투 끝에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향해 한 발 더 다가섰다.

전남은 20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3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최근 2연승과 3연속 무패(2승 1무)를 달리며, 승점 44점으로 8위에서 6위로 올라섰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 5위 경남FC(승점 46)와 격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충남아산은 연승에 실패했다.

충남아산은 이날 경기에서 3-4-3으로 나섰다. 지언학-정성호-강민규가 스리톱, 측면은 박성우, 이학민이 퍼졌다. 중원은 박세직과 김강국이 짝을 지었다. 스리백은 김혜성-조윤성-이호인, 골문은 박주원이 책임졌다.

전남은 4-1-4-1로 맞섰다. 이용재 원톱에 중원과 측면은 하남-박태용-유헤이-플라나가 나섰다. 3선은 이후권이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김수범-장성재-유지하-이규혁이 나란히 했고, 안준수가 골문 앞에 섰다.



충남아산과 전남은 물이 고인 그라운드 사정으로 제대로 된 플레이와 슈팅 시도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남은 전반 26분 이후권의 슈팅으로 간신히 포문을 열었다.

충남아산은 전반 27분 지언학의 부상으로 하파엘을 일찍 투입했다. 전남은 전반 41분 하남의 돌파에 의한 슈팅이 박주원에게 막혔다.

전남이 후반전에도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4분 플라나의 오른발 슈팅이 김혜성의 수비에 막혔고, 1분 뒤 유헤이의 오른발 슈팅은 빗나갔다.



두들기던 전남이 선제골에 성공했다. 추상훈이 후반 9분 우측에서 온 플라나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 지었다.

충남아산이 반격에 나섰다. 김혜성이 후반 11분 시도한 헤더가 안준수를 지나 골문으로 향했지만, 장성재가 걷어냈다.

이후 충남아산의 공세는 거셌다. 박대훈이 후반 29분 강민규의 헤더 패스를 넘어지며 슈팅했으나 빗겨갔다. 강민규가 후반 32분 때린 오른발 슈팅도 안준수에게 막혔다.

갈 길이 바쁜 충남아산은 추가시간 악재를 맞이했다. 이학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결국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며, 0-1로 패했다.

사진=충남아산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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