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주말’ 제주, 안방에서 서울 상대로 반전의 돌파구 마련 총력
입력 : 2023.09.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반진혁 기자= 반전을 원한다면 무조건 승리하다!

제주유나이티드가 FC서울을 상대로 반전의 돌파구를 만든다.

제주는 오는 23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31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제주는 9승 8무 13패 승점 35점으로 리그 9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 3패)의 부진에 빠지면서 선제 목표인 파이널 A 진출의 먹구름이 꼈다.

아직 기회는 있다. 파이널 라운드까지 잔여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승점 43점으로 5위 서울부터 6위 전북현대, 7위 인천유나이티드까지 모두 승점이 같다.

이번 라운드에서 제주가 서울을 제압한 후 다음날 전북과 인천이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희망의 불씨는 계속 타오른다. 다만 비기거나, 패배하면 바로 파이널 A 진출이 좌절된다.

승리를 거두지 못한 4경기 동안 1골에 그친 공격력은 제주가 가진 최대 고민이다. 하지만 해답은 있다. 지난 인천 원정(1-2 패)에서 5월 27일 수원과의 홈경기 이후 112일 만에 공격포인트를 수확한 서진수가 바로 주인공이다.

서진수는 인천과의 맞대결에서 후반 22분 환상적인 공간 패스를 연결하며 김승섭의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드리블(경기당 0.6, 리그 4위)과 탈압박(경기당 0.5개, 리그 6위) 능력이 탁월한 서진수가 파이널 써드에서 존재감을 또 다시 보여준다면 상대 수비 라인에 커다란 균열을 일으킬 수 있다.

서진수는 "그동안 침묵했던 것이 너무 아쉽다"며 "파이널라운드 종료까지 서울, 광주, 대전을 상대한다. 매 경기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잘 준비해서 모두 승리하도록 하겠다. 팬들의 기대감이 더 이상 실망감으로 바뀌지 않도록 온 힘을 다해 뛰겠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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