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레스터 시티 ‘여자 프로팀’ 감독, 선수와 ‘부적절한 관계’로 경질
입력 : 2024.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레스터 시티 여자 프로팀 감독인 커크가 경질당했다.

레스터 시티 여자 프로팀은 29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레스터 시티 축구 클럽은 윌리 커크가 LCFC 여자팀 감독직에서 해임되었음을 확인했다”라고 공식화했다.

커크 감독은 레스터 시티로 이적하기 전에 스코틀랜드의 하이버니언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스코틀랜드의 프레스턴 애슬레틱의 남자팀에서 잠시 지도자 생활을 한 후 본격적으로 여자 프로 축구팀 감독직에 입문했다.

브리스톨 시티 WFC에서 3년간 감독직을 맡았지만 케이시 스토니의 어시스턴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하기 위해 팀을 떠났다, 또한 그는 6개월 뒤 에버튼 위민스의 감독도 맡았었다.





그 후 커크는 2022년 7월 레스터 시티에 풋볼 디렉터로 왔었고 이후 그해 11월 리디아 베드포드 감독을 대신해 감독직을 맡아, 지금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부임 당시 레스터는 6경기 무승을 기록 중이었지만 커크는 강등권 탈출에 성공하며 10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사건이 터지면서 레스터 시티 위민스는 조사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구단은 “윌리 커크는 내부 절차를 통해 클럽을 돕고 있으며, 그 결과는 적절한 시일 내에 결정될 것이다”라고 밝혔었다.





이제 모든 것이 끝났다. 레스터 시티는 성명을 통해 “광범위한 내부 징계 절차를 거치고 개인의 사생활 보호에 대한 클럽의 의무를 존중하여 윌리는 자신의 지위를 유지할 수 없을 정도로 팀의 행동 강령을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들은 이어서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제정 및 시행된 이 강령은 2020년 LCFC 위민 인수 이후 여자 경기를 전문화하기 위한 구단의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으로 선수, 코치, 기술진 사이에 성과 중심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LCFC 위민 1군 감독은 제니퍼 포스터가 계속 맡고 스티븐 커비가 지원하는 가운데 클럽은 새로운 상임 감독을 선임하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커크 감독의 부재로 인해 제니퍼 포스터 부단장과 스티븐 커비 1군 코치가 팀을 이끌게 되었다. 이들은 리버풀과의 FA컵 8강전 승리, 토트넘 핫스퍼와 브라이튼과의 여자 슈퍼리그 패배 경기를 감독했다.

여자 슈퍼리그 9위를 달리고 있는 레스터 시티는 이번 주말 아스톤 빌라와의 리그 경기를 통해 다시 경기를 재개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디 애슬레틱, 골닷컴, 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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