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52km' 고우석, 다시 ERA 2점대 진입...1이닝 1K 무실점, ML 도전 희망 이어간다
입력 : 2024.06.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메이저리그 진입을 향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는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 평균자책점을 2점대로 끌어내렸다.

고우석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산하)와의 경기에 잭슨빌 점보 쉬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의 구원투수로 8회 등판해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잭슨빌은 9회 초 앤서니 말도나도가 결승 솔로포를 허용해 2-3으로 패했다.

양 팀이 2-2로 맞선 8회 초 고우석은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맷 프레이저를 상대로 고우석은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시속 93.7마일(약 150.8km) 패스트볼로 2루수 땅볼을 유도해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다음 타자 그랜트 코치는 1-2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4구째 시속 93.5마일(약 150.5km) 하이 패스트볼로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안드레스 알바레즈를 상대로는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2사 1루에서 고우석은 3구 연속 패스트볼을 던져 볼카운트 1-2를 만든 뒤 4구째 커브로 헛스윙을 유도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이날 고우석은 총 14구(스트라이크 7구)를 던졌고, 패스트볼 11구, 커터 2구, 커브 1구를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94.4마일(약 151.9km)까지 나왔고, 평균 시속 93.8마일(약 151km)로 지난 10일 등판 때(시속 92.5마일, 약 148.9km)보다 전체적으로 구속이 상승했다.

직전 등판(10일)에서 다소 불안한 투구(1⅓이닝 2피안타 1볼넷 1사구 3탈삼진 1실점)를 펼치며 트리플A 평균자책점이 3점대로 올랐던(2.70→3.18) 고우석은 이날(15일) 무실점 투구로 다시 평균자책점이 2점대(2.92)에 진입했다.



사진=MLB.com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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