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의 정강이를 차 버리겠다”... 벨기에의 선넘은 도발→결국 사과+삭제 엔딩
입력 : 2024.06.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벨기에 축구협회 선넘은 도발로 사과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9일(한국 시간) “벨기에 축구협회는 프랑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아마두 오나나가 킬리안 음바페를 부르는 장면이 포착된 후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사과했다”라고 보도했다.

벨기에는 7월 2일(한국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열린 유로 2024 16강에서 프랑스를 만날 예정이다. 두 나라 모두 이번 대회에서 조 1위를 차지하지 못했기 때문에 서로 껄끄럽게 만나게 됐다.

프랑스는 오스트리아에 이어 D조 2위를 차지했고, 벨기에는 루마니아에 이어 E조 2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로 인해 프랑스가 1-0으로 승리한 2018 월드컵 준결승전이 다시 한 번 펼쳐질 예정이다.





하지만 경기에 앞서 벨기에는 에버튼의 미드필더 오나나가 음바페를 "정강이에 태클하겠다"라고 말한 후 경기를 앞두고 사과해야만 했다. 벨기에 축구협회가 공개한 영상에서 코미디언 파블로 안드레스는 오나나가 자신의 이름을 외치기 전에 "누가 음바페의 정강이를 찰꺼야?"라고 말한다.

기자회견에 앞서 벨기에의 언론 담당자인 스테판 반 록은 음바페에게 공개 사과를 했다. 그는 “누구를 공격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 우리는 오랫동안 코미디언 파블로 안드레스와 함께 일해왔고, 이 영상도 재미있어야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하지만 우리는 이를 잘못 판단하여 동영상을 오프라인에서 삭제했다. 이번 일로 불쾌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들께 사과드리고 싶다. 이 사과로 이 문제를 끝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 사건으로 인해 안그래도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는 이번 경기는 더욱 흥미진진해질 전망이다. 프랑스는 현재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팀이지만 PSV의 윙어인 요한 바카요코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바카요코는 “솔직히 우승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도 그들과 마찬가지로 강점과 약점이 있다. 두 팀 모두 서로를 두려워한다. 관건은 우리의 경기력이다. 우리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우리의 강점을 바탕으로 함께 잘 플레이한다면 당연히 이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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