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이적하면 일주일에 9억 받는다''... 레전드 GK의 조언 ''최대한 버텨라''
입력 : 2024.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알렉산더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라는 조언을 받았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2일(한국 시간) "리버풀의 스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면 "주당 50만 파운드(약 8억 7700만 원)를 받을 수 있다"라며 기록적인 계약을 맺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아놀드는 윙백이지만 미드필더까지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킥이 상당히 좋은 선수로 런닝 크로스, 얼리 크로스는 물론 롱패스까지 잘하기 때문에 리버풀 공격의 핵심이라 평가받는다. 또한 데드볼에도 강점이 있어 팀의 세트피스 키커 역할도 도맡는다.

그의 진가는 2018/19 시즌부터 시작됐다. 시종일관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특유의 킥력으로 공격수들을 도와줬고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해 총 1골 16도움으로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PFA 올해의 팀에도 선정됐다.





그는 리버풀에서 277경기에 출전하면서 챔피언스리그 우승뿐만 아니라 2020년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경험했고 카라바오 컵과 FA컵도 우승했다. 아놀드는 그 기간 동안 16골을 넣었고 무려 7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아놀드는 리버풀이 맨시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2위를 차지하며 역사적인 4관왕을 간발의 차로 놓치면서 2022 발롱도르에서 22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 수비에서 너무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기에 전술이 수정되면서 괴물 같은 활약을 하며 자신이 왜 월드클래스 수비순지 증명했다.

지난 시즌도 클롭 전술의 핵심이었던 아놀드는 28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아놀드는 유로 2024에서 잉글랜드의 결승 진출을 도운 후 리버풀로 돌아와서 이번 입스위치 타운과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77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편 현재 아놀드는 리버풀과 계약 기간이 마지막 12개월에 접어들었다. 아직 계약 연장은 합의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미래에 대한 소문이 계속 돌고 있다. 아놀드는 자신의 계획에 대한 공개적인 논의를 거부하고 있다.

리버풀은 아놀드와 재계약하고 싶지만 새로운 계약 조건을 마련하기 위해 깊이 파고들어야 할 것이다. 아놀드가 스페인에서 새로운 도전을 모색할 경우 음바페처럼 많은 돈을 벌 수 있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적료 없이 아놀드에게 거액의 계약금을 줄 수 있다. 이를 염두에 두고 레전드 골키퍼인 벤 포스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반 다이크와 살라 두 사람만 해도 주당 60만 파운드(약 10억 5000만 원)가 넘을 것이다. 아놀드에 대해서는 그가 새로운 4년, 5년 계약을 체결하면 곧바로 1억 파운드(약 1754억 원)의 자산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만약 누군가가 새로운 계약을 맺을 때 그를 사겠다고 한다면 최소 1억 파운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아놀드는 이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주면 새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말할 수 있다. 나도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레알 마드리드로 자유 이적하면 주당 40만 파운드(약 7억 원), 50만 파운드(약 8억 7700만 원)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그는 버틸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365스코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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