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박' 맨시티, 골칫거리 DF, 사우디와 합의 이적료 595억...세계 최고 감독과 갈등→알 힐랄 이적 임박
입력 : 2024.08.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소속 주앙 칸셀루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로 떠날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 매체 '아볼라'는 22일(한국시간) "알 힐랄은 칸셀루 영입에 임박했다. 알 힐랄과 맨시티는 지난 주말 사우디 리야드에서 합의를 마쳤다.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95억 원) 수준이며 칸셀루는 3년간 총 7,000만 유로(약 1,043억 원)를 수령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칸셀루는 유럽을 대표하는 풀백 중 하나이다. 그는 포르투갈 출신으로 자국 명문 벤피카 아카데미를 거쳐 일찍이 주목받았다. 그는 이후 발렌시아, 인테르, 유벤투스 등 최고의 구단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자신의 축구를 구현하기 위한 적임자로 칸셀루를 낙점했고 그를 맨체스터로 불러들였다. 칸셀루는 첫 시즌 풀백에게 다양한 롤을 부여하는 과르디올라식 축구에 다소 부침을 겪었다.


다만 칸셀루는 이듬해 빠른 성장 속도를 보였고 과르디올라 감독의 페르소나로 불리며 맨시티의 핵심 자원으로 거듭났다. 문제는 실력이 아닌 성격과 태도에 있었다.

그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이후 급격한 컨디션 난조를 보였고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가 없는 포메이션을 구상했다. 이에 칸셀루는 불만을 감추지 않았고 공개적으로 불편한 심리를 드러내며 구단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선수가 떠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칠 시 붙잡지 않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 맨시티는 칸셀루를 잡지 않았다. 그는 이후 바이에른 뮌헨을 거쳐 바르셀로나로 임대를 떠나며 정처 없는 생활을 했다. 하지만 그를 완전 영입하고자 하는 구단은 존재하지 않았다.


결국 2024/25 시즌을 앞두고 원소속팀 맨시티에 복귀한 칸셀루는 구단과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며 이적을 모색했다. 결과는 사우디아라비아였다. 칸셀루가 원하는 유럽 빅리그 클럽은 고연봉을 주면서까지 멘탈적인 리스크가 상당한 그를 영입하길 꺼렸다.

사진=시티 뉴스 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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