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사무 오모로디온이 첼시 이적에 실패했다. 새 구단에 입단할 기회가 왔다.
영국 'BBC'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을 인용했다. "아스톤 빌라(AV)는 이번 달 초에 첼시 이적이 무산됐던 오모로디온과 계약할 기회를 제공받았다"라고 보도했다.
오모로디온은 2004년생 스페인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현재 스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이다. 오모로디온은 지난 2023-24시즌 ATM에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로 1년 임대를 떠났다.
그는 과거 U-19(19세 유소년 팀) 스페인 국가대표에서 활약했다. 좋은 모습으로 U-21에서도 선발됐다. 이번 2024 파리 올림픽 국가대표도 활약했다. 결승전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5-3으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민첩하고 지능적이다. 193cm로 정통 타겟맨일 것 같은 느낌을 준다. 첫인상과 달리 최전방에서 활약하는 '포처 유형'이다. 민첩하고 지능적인 오프 더 볼 움직임과 정밀한 슈팅 능력을 가졌다. 주로 좌측면에서 활약한다. 공을 잡으면 빠른 발을 이용한다. 직선적인 돌파와 운반을 즐겨한다. 기본기가 탄탄하고 몸 밸런스도 잘 잡혀있다.
단점은 영향력이 부족하다. 발밑에 상대를 흔드는 화려함은 아니다. 그리고 침투가 주 무기인 포처 공격수' 대부분의 단점이 있다. 패스를 통한 연계 플레이는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첼시 이적이 유력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12일 "오모로디온 딜이 붕괴됐다. 현재 이 거래는 해제된 것으로 간주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8일 로마노는 오모로디온이 첼시 이적이 유력하다고 알린 후 이적 가능성이 높으면 사용하는 '히 위 고!(Here we go!)'를 외쳤었다.
로마노에 따르면 "오모로디온은 메디컬 테스트가 끝났다. 그래도 첼시에 합류하지 않는다. 그는 계약서 서명을 위해 런던으로 이동했다. 개인 합의를 못했다"라고 한다. 데일리 메일은 오모르디온이 메디컬 테스트에서 발목에 문제가 확인됐다고 알렸다.
첼시 이적은 무산됐지만 같은 프리미어리그(PL) 팀의 이적 기회가 열렸다. 만약 AV 이적 후 PL에서 첼시에게 득점한다면 팬들은 첼시팬들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잠깐 기억할 것이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