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웬일로 장사 잘하네…'잉여자원' 전락한 GK 무려 441억에 매각한다
입력 : 2024.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아론 램스데일(26·아스널)이 사우샘프턴 유니폼을 입는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28일(현지시간) "사우샘프턴이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441억 원)에 램스데일을 영입한다"며 "그는 이적을 완료하기 전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램스데일은 지난해 여름 다비드 라야가 영입된 후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며 "아스널은 램스데일 대체자로 조안 가르시아(RCD 에스파뇰) 영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램스데일은 2016년 셰필드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했다. 이후 본머스를 거쳐 2020년 셰필드로 복귀했고, 2020/21 프리미어리그 38경기에 나서 63실점을 기록했지만 엄청난 선방을 보여주며 유수 빅클럽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2021년 아스널에 둥지를 틀었다. 2021/22시즌 극초반만 해도 베른트 레노(풀럼) 존재로 벤치를 지켰지만 머지않아 주전 자리를 꿰찼고,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성장하며 우려를 환호로 뒤바꿨다.


입단 2년 차를 맞은 2022/23시즌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등 발군의 활약상을 이어갔다. 그러나 지난 시즌 라야가 새롭게 영입되며 이상기류가 생겼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빌드업에 능한 라야를 선호했고, 램스데일을 철저히 배제했다.

결국 램스데일의 선택은 이적이다. 차기 행선지로 떠오른 사우샘프턴은 주전 골키퍼 개빈 바주누의 장기 부상으로 대체자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알렉스 맥카시에게 골문을 맡기기에는 위험 부담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램스데일의 친정팀 복귀를 모색한 본머스는 영입 경쟁에서 패하며 케파 아리사발라가(첼시)에 눈을 돌릴 전망이다. 매체에 따르면 케파는 엔초 마레스카 첼시 감독의 계획에 포함돼있지 않으며, 본머스가 임대 영입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X,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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