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봐도 홍현석이잖아' 마인츠, 새로운 영입생 실루엣 공개...'사실상 공식 발표만 남았다'
입력 : 2024.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홍현석의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 05 이적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독일 최고 수준의 공신력을 자랑하는 매체들이 일제히 홍현석의 마인츠 이적 소식을 다루고 있다. 독일 매체 '키커'는 29일(한국시간) "마인츠는 한국인 미드필더 홍현석과의 계약을 눈앞에 뒀다"고 전했다.


매체는 "홍현석의 이적은 목요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그는 헨트를 떠나 마인츠의 유니폼을 입는다. 홍현석은 최근 소속팀의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에서도 결장했다. 그는 이미 모든 절차를 완료했다. 이적료는 400만 유로(약 59억 원) 수준이다"고 전했다.

같은 날 '스카이스포츠' 독일 역시 같은 소식을 전하며 홍현석의 분데스리가 진출 소식을 알렸다. 이번 여름 홍현석의 이적 자체는 기정사실이었다.


홍현석은 헨트와의 계약이 1년 남아 있는 상황에서 재계약을 체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실제로 협상 테이블에도 앉지 않았다. 헨트 역시 홍현석을 붙잡지 않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이적은 사실상 시문제였다.

최근 헨트의 디렉터 아르나르 비다르손은 구단 자체 채널인 'Zonder7ever'에 출연해 "우리는 홍현석을 붙잡고 싶지만, 그는 또 다른 도전을 원하고 있다. 선수는 여기서 뛰지 않겠다고 말할 권리가 있다"라며 "만약 우리가 그를 1년 더 붙잡을 경우 그는 이적료 없이 계약 만료로 팀을 떠날 수 있다. 이는 좋은 투자라고 이야기할 수 없다. 우리는 선수와 해결책을 찾을 것이다"고 전했다.


즉 구단 재정이 녹록지 않은 헨트 입장에서 홍현석을 자유 계약 신분으로 내보낼 수 없으며 적당한 제의가 오면 매각할 것이란 이야기였다. 이후 홍현석에게 접근한 구단은 튀르키예 리그 소속 트라브존스포르였다.


홍현석 역시 트라브존스포르의 관심을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트라브존스포르 이적과 관련한 보도가 나오자, 에이전트의 선택이 아닌 스스로의 선택임을 강조하며 이적을 직간접적으로 인정하는 듯한 뉘앙스를 내비쳤다.

다만 모종의 이유로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으며 마인츠와 진전을 이뤘다. 마인츠는 29일 구단 공식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임대 이적을 확정한 모리츠 옌츠의 사진과 함께 홍현석의 실루엣으로 보이는 사진을 공개하며 이적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인츠 공식 SNS, 헨트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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