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팬들에게 민심 박살' 뮌헨도 알고 있었다... 결국 김민재-우파메카노 개별 훈련 실시
입력 : 2024.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뮌헨이 김민재와 우파메카노 듀오에게 개별 훈련을 지시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9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벵상 콤파니 감독은 목요일에 선수들에게 훈련 없이 휴식을 부여했다. 그러나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오전에 개별적으로 훈련을 마쳤다"라고 공식화했다.

뮌헨은 25일(한국 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 볼프스부르크와의 경기에서 3-2로 힘겹게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가 선발 출전했다.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 아래에서 프리시즌에 계속해서 선발 출전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에서 김민재는 최악의 실수를 하며 입지가 불안정해졌다.





김민재는 후반 10분 왼쪽 사이드에서 공을 가지고 있다가 볼프스부르크의 공격수인 비머에게 공을 빼앗기고 말았고 뮌헨은 그대로 1대1 상황을 맞이했다. 비머는 침착하게 마이어에게 넘겨줬고 마이어가 역전골을 기록했다.

김민재는 이 경기에서 긴장한 탓인지 실수를 남발했으며 결국 후반 36분에 다이어와 교체가 됐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79%의 패스 성공률, 7번의 공격 지역 패스, 33%의 롱패스 성공률, 1번의 차단, 2번의 리커버리, 0%의 지상 볼 경합 성공률, 67%의 공중 볼 경합 성공률을 보여주며 평점 5.6으로 최저점을 기록했다.

여러 매체와 레전드들은 김민재가 만든 또 다른 실수에 경악하며 비판을 아끼지 않았다. 마테우스는 뮌헨 수비의 중심에 리더가 없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마테우스는 "수비는 여전히 뮌헨의 아킬레스건이다. 지난 2년 동안 가장 안정적인 선수였음에도 불구하고 더 리흐트는 팔렸다. 그는 수비의 수장이었다. 이제 뮌헨은 다시 다비드 알라바의 후임자를 찾고 있다. 내게는 이 리더가 없다는 것이 수치스러운 일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현재 뮌헨에 속한 모든 센터백은 먼저 자신을 다스려야 한다. 리더는 자신에 대해 명확해야 하며 팀에서 인정받아야 한다. 물론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의 실수 역시 라커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구단은 큰 계획을 가지고 있고, 이제 지난 시즌의 상황으로 돌아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의 디렉터도 현 상황을 알고 있으며 추가적인 수비 보강이 이뤄질 수 있음을 인정했다. 프로인트 디렉터는 "우린 지금 스쿼드에 만족하지만 수비진에 2명의 부상 선수가 있다. 이를 염두에 두어야 한다. 알다시피 이적시장은 여전히 며칠간 열려있다"라고 말했다. 수비수 추가 영입이 완료된다면 김민재의 입지는 당연히 흔들릴 수밖에 없다.





이 상황에서 뮌헨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개별 훈련을 지시했다. 뮌헨은 "민재와 우파메카노는 훈련장에서 30도 안팎의 기온 속에 땀을 흘리고 있었다. 달리기 외에도 공을 이용한 훈련도 진행했다.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관리 차원으로 약 2000명의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개 훈련에 불참했다"라고 설명했다.

콤파니가 김민재를 믿는 만큼 김민재는 이제 실수는 용납할 수 없다. 현지 팬들이 계속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뮌헨은 9월 2일(한국 시간) 분데스리가의 강팀인 프라이부르크를 만날 예정이다.

사진 = 뮌헨 홈페이지,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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