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백승호는 이적 못 했는데'... '日 동료'는 탈출 성공→분데스리가로 이적
입력 : 2024.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백승호는 버밍엄 시티에 남았지만 동료였던 미요시 코지는 보훔으로 이적했다.

보훔은 31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VfL 보훔 1848이 미요시 코지와 계약했다. 27세의 일본인 선수는 버밍엄 시티에서 보훔으로 이적한다"라고 공식화했다.

미요시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키가 비록 167cm로 굉장히 작은 편이지만 중앙과 측면을 가리지 않고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경기장 내에서도 중앙과 측면을 비집고 들어가며 활발하게 움직인다. 그는 드리블이 뛰어나고 스피드가 좋기 때문에 일본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었다.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쭉 유스 생활을 한 그는 2015년에 프로 데뷔를 했으며 그 뒤로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 요코하마 F. 마리노스를 임대 다녔고 J리그에서 총 58경기에 출전한 후 2019년에 유럽 무대를 밟기 시작했다.





미요시는 이러한 활약으로 벨기에 리그의 강팀인 로열 앤트워프 FC로 이적해 2020년 벨기에 컵에서 우승했고, 유로파 리그 무대까지 밟게 됐다. 미요시는 로열 앤트워프에서 챔피언십, 플레이오프, 컵 대회, 유로파를 뛰며 경험을 쌓았고 총 92경기를 뛰었다. 그는 그동안 10골을 넣었고 9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미요시는 지난 2023년 6월 22일(한국 시간) 당시 잉글랜드 2부 리그 소속이었던 버밍엄 시티로 이적했으며 백승호와 함께 좋은 활약으로 52경기 7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결국 팀의 강등을 막지 못했다. 백승호와 달리 미요시는 버밍엄이 이적을 허용하면서 단 한 시즌 만에 팀을 떠나 분데스리가의 보훔으로 이적하게 된다.



VfL 보훔 1848의 스포츠 디렉터인 마크 레타우는 "미요시 코지는 매우 창의적인 미드필더로 팀원들을 효과적으로 돋보이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그는 다양한 기술 레퍼토리를 가지고 있고 민첩하며 좁은 공간에서도 재치 있는 해결책을 찾아낸다. 그는 아이디어 창출자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목표를 찾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보훔과 새롭게 계약한 미요시는 "VfL 보훔으로의 이적이 잘 이루어져 기쁘다. 분데스리가는 훌륭한 경기장과 환상적인 분위기를 갖춘 세계 최고이자 최강의 리그 중 하나다. 이곳에서 내 실력을 증명하고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제 팀과 새로운 팀원들을 알아갈 생각에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홈 경기가 예정되어 있어 생생한 현장감을 많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보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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