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선수 복귀'...인간 승리 아이콘 솔 밤바, 향년 39세 나이로 타계
입력 : 2024.09.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인간 승리의 아이콘 솔 밤바가 향년 39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국 매체 'BBC'는 1일(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 카디프 시티 등에서 활약했던 수비수 밤바가 39세 나이로 사망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매체는 "그는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던펌린, 미들즈브러에서도 뛰었다. 이 센터백은 2018년 프리미어 리그(PL)로 승격한 카디프 팀에 소속되어 있었다"고 전했다.

밤바는 현역 시절 PSG, 리즈, 카디프, 미들즈브러 등 유명 구단에서 활약했다. 클럽 팀 뿐만 아니라 대표팀 커리어도 화려하다. 그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 소속으로 2008 베이징 올림픽,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을 경험했다.


밤바는 2021년 카디프에서 선수 생활을 하던 중 암의 일종인 비호지킨 림프종 판정을 받았다. 그는 엄청난 노력 끝에 병마를 이겨냈고 자신의 은사인 닐 워녹 감독을 따라 미들즈브러에 합류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이후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 밤바는 튀르키예 클럽 아다나스포르에서 지도자로 제2의 축구 인생을 개척해 나갔다. 이에 아다나스포르는 비통한 심정을 숨기지 않았다.

아다나스포르는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어제(31일) 열린 마나사FK와의 원정경기 전 우리의 감독 밤바가 셀랄 바야르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안타깝게도 그곳에서 생명을 건 사투에서 졌다. 구단은 밤바의 가족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현재 그가 활약한 구단들은 안타까움과 함께 감사함을 전하고 있다. 리즈 유나이티드는 2015년부터 2016년까지 구단의 주장을 맡았던 밤바를 향해 "전 주장 밤바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듣고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 당신은 우리의 마음속에 영원히 있을 것이다. 편히 쉬었으면 좋겠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BBC, 아다나스포르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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