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죽어도 안 판다'... 아스널, 518억 제안 칼거절
입력 : 2024.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아스널이 레안드로 트로사르에 대한 제안을 거절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일(한국 시간) "아스널이 공격수 레안드로 트로사르 영입을 위한 알 이티하드 측의 비공식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라이벌 첼시에서 한 시즌 동안 임대로 라힘 스털링을 영입하면서 특히 왼쪽 측면을 비롯한 넓은 포지션에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까지 해당 포지션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로 인해 미켈 아르테타가 벨기에 국가대표인 트로사르와 결별하기로 합의할 수도 있었다. 이제 29살로 전성기에서 떨어지고 있는 트로사르 2023년 1월 브라이튼에서 2천만 파운드(약 351억 원)에 아스널로 이적해 현재까지 아스널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모든 대회에 70경기에 출전해 19골 12도움을 기록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트로사르는 현재 사우디로 거액을 받고 이적을 타진하고 있었다. 그는 사우디 프로 리그 팀들의 여름 이적 마감 시한을 앞두고 알 이티하드가 공식적인 제안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사우디 프로 리그 팀은 500만 유로(약 74억 원)의 임대료와 함께 내년 여름에 2,000만 유로(약 296억 원)에서 2,500만 유로(약 370억 원) 사이의 가격에 구매할 의무를 포함한 시즌 임대 제안을 했다. 아스널은 사우디의 거액의 제안으로 인해 마음이 조금 흔들렸었다.



알 이티하드는 이미 발롱도르를 수상한 전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카림 벤제마를 비롯해 전 첼시 미드필더 은골로 캉테, 전 리버풀 선수 파비뉴, 알제리 국가대표 플레이메이커 후셈 아우아르 등을 영입한 상태였다.

고심 끝에 아스널은 트로사르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핵심 선수인 만큼 어떤 가격에도 팔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트로사르는 이번 시즌 아스널에 끝까지 남아 20년 동안 기다린 리그 우승을 도울 예정이다.





한편 지난달 아스톤 빌라전에서 벤치에서 나와 2-0으로 승리하는 선제골을 터뜨린 트로사르는 승리 후 "모든 선수가 선발로 경기에 나서고 싶어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선수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는 벤치에 있든 선발로 출전하든 항상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다. 오늘은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내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내가 더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AF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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