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드디어 KBO리그 새 역사가 탄생했다. 로데 자이언츠의 '안타 기계' 빅터 레이예스(30)가 10년 묵은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깨고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레이예스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개의 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202안타를 달성했다.
지난 9월 28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 3회 말 윤영철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초 200안타를 달성한 레이예스는 시즌 최종전에서 신기록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태형 감독도 레이예스를 1번 타순에 배치해 기록 달성을 전폭 지원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레이예스는 NC 선발투수 이재학을 상대로 4구째 커브를 때려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초 1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은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두 번의 타석에서 소득 없이 물러난 레이예스는 세 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안타를 신고했다. 롯데가 1-0으로 앞선 5회 초 2사 2루에서 이재학의 초구 142km/h 패스트볼을 받아쳐 안타를 받아쳐 깔끔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레이예스는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 현 KIA)이 기록한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201안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7회 초 1사 1루서 네번째 타석을 맞은 레이예스는 NC 임정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때 고승민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며 롯데의 7회 공격이 마무리됐다.
이대로 레이예스의 신기록 달성은 무산되는 듯 싶었으나 마지막에 극적으로 기회가 찾아왔다. 롯데는 앞선 9회 초 1사 1루에서 8번 타자 고승민이 투런 홈런을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덕분에 레이예스에게도 한 타석이 더 돌아왔다.
대타 나승엽의 2루타까지 터져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레이예스는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NC 김재열을 상대한 레이예스는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담장을 맞는 적시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마침내 KBO리그 새 역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지난해 12월 롯데와 총액 95만 달러( 보장 금액 7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에 진출한 레이예스는 올 시즌 쟁쟁한 외국인 타자들 사이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가 치른 143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51 15홈런 109타점 88득점 5도루 OPS 0.905으로 맹활약했다.
레이예스는 월간 타율이 가장 낮았던 8월에도 타율 3할(90타수 27안타)은 지켜냈을 정도로 흔들림 없이 페이스를 이어갔다. 멀티 히트도 리그에서 가장 많은 61회(최종전 포함)를 기록하는 등 누구보다도 꾸준하게 안타를 생산했다. 그 결과 10년 묵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KBO리그 43년 역사상 한 시즌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한 타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사진=OSEN, 뉴스1, 롯데 자이언츠 제공
레이예스는 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원정경기에 1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2개의 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202안타를 달성했다.
지난 9월 28일 사직 KIA 타이거즈전에서 3회 말 윤영철을 상대로 안타를 뽑아내 KBO리그 외국인 타자 최초 200안타를 달성한 레이예스는 시즌 최종전에서 신기록에 도전장을 던졌다. 김태형 감독도 레이예스를 1번 타순에 배치해 기록 달성을 전폭 지원했다.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레이예스는 NC 선발투수 이재학을 상대로 4구째 커브를 때려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3회 초 1사 1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은 2구째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두 번의 타석에서 소득 없이 물러난 레이예스는 세 번째 타석에서 드디어 안타를 신고했다. 롯데가 1-0으로 앞선 5회 초 2사 2루에서 이재학의 초구 142km/h 패스트볼을 받아쳐 안타를 받아쳐 깔끔한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 안타로 레이예스는 2014년 서건창(당시 넥센 히어로즈, 현 KIA)이 기록한 KBO리그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201안타)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7회 초 1사 1루서 네번째 타석을 맞은 레이예스는 NC 임정호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때 고승민이 2루 도루에 실패하며 롯데의 7회 공격이 마무리됐다.
이대로 레이예스의 신기록 달성은 무산되는 듯 싶었으나 마지막에 극적으로 기회가 찾아왔다. 롯데는 앞선 9회 초 1사 1루에서 8번 타자 고승민이 투런 홈런을 터뜨려 4-1로 달아났다. 덕분에 레이예스에게도 한 타석이 더 돌아왔다.
대타 나승엽의 2루타까지 터져 1사 2루가 된 상황에서 레이예스는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NC 김재열을 상대한 레이예스는 볼카운트 0-1에서 2구째 포크볼을 공략해 담장을 맞는 적시타로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마침내 KBO리그 새 역사가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지난해 12월 롯데와 총액 95만 달러( 보장 금액 7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KBO리그 무대에 진출한 레이예스는 올 시즌 쟁쟁한 외국인 타자들 사이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 전까지 롯데가 치른 143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51 15홈런 109타점 88득점 5도루 OPS 0.905으로 맹활약했다.
레이예스는 월간 타율이 가장 낮았던 8월에도 타율 3할(90타수 27안타)은 지켜냈을 정도로 흔들림 없이 페이스를 이어갔다. 멀티 히트도 리그에서 가장 많은 61회(최종전 포함)를 기록하는 등 누구보다도 꾸준하게 안타를 생산했다. 그 결과 10년 묵은 기록을 갈아치우고 KBO리그 43년 역사상 한 시즌 가장 많은 안타를 기록한 타자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사진=OSEN, 뉴스1, 롯데 자이언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