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놀라운 일은 아니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또 하나의 역대 최초 기록을 작성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를 끝으로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부상으로 투타 겸업 '이도류'를 포기한 오타니는 오직 타격에 전념하면서 MLB 새 역사를 썼다. 바로 50-50과 2개월 연속 10-10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159경기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 1.036을 기록했다. OPS를 제외한 기존 개인 커리어하이를 모두 경신했고, MLB 최초 50-50을 달성해 역대급 야구선수다운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의 50-50은 후반기 폭발적인 상승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전반기 94경기 29홈런-23도루를 기록했는데, 후반기 65경기에서 25홈런-36도루로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8월과 9월 활약이 대단했다. 오타니는 8월 27경기 12홈런-15도루, 9월 26경기 10홈런-16도루로 순식간에 50-50 고지를 돌파했다. 후반기가 막 시작됐던 7월만 해도 야구팬들은 오타니가 역대 6번째 40-40을 얼마나 빨리 달성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그런데 오타니는 이를 8월에 가볍게 넘어선 뒤, 9월 들어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영역까지 도달해 감탄을 자아냈다.
2개월 연속 10-10 달성은 MLB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MLB.com 통계 전문가 사라 랭스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월간 10-10을 달성한 선수는 단 7명뿐이었다.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
1983년 9월 머피 (10홈런-10도루)
1987년 5월 에릭 데이비스 (12홈런-11도루)
1991년 9월 하워드 존슨 (10홈런-10도루)
1999년 7월 제프 배그웰 (10홈런-10도루)
2001년 5월 라이언 클레스코 (11홈런-10도루)
2004년 8월 카를로스 벨트란 (10홈런-16도루)
2023년 9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11홈런-11도루)
더군다나 오타니는 도루 부문에서 2개월 연속 15개를 넘겼다. 위 선수 중 월간 10-15는 벨트란을 제외하면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오타니는 MLB 역대 2·3번째로 월간 10-15를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또한 역대 최초로 2개월 연속 10-10을 달성해 앞으로 누구도 넘보기 어려운 대업을 완성했다.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98승 64패를 기록하며 2위 샌디에이고(93승 69패)를 5경기 차로 따돌리고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통틀어 최고 승률을 달성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1번 시드를 차지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다저스는 10월 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생애 첫 MLB 포스트시즌에 참가하는 오타니가 정규시즌의 괴물 같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경기를 끝으로 2024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부상으로 투타 겸업 '이도류'를 포기한 오타니는 오직 타격에 전념하면서 MLB 새 역사를 썼다. 바로 50-50과 2개월 연속 10-10이다.
오타니는 올 시즌 159경기 타율 0.310(636타수 197안타)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 1.036을 기록했다. OPS를 제외한 기존 개인 커리어하이를 모두 경신했고, MLB 최초 50-50을 달성해 역대급 야구선수다운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의 50-50은 후반기 폭발적인 상승세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오타니는 올 시즌 전반기 94경기 29홈런-23도루를 기록했는데, 후반기 65경기에서 25홈런-36도루로 오히려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8월과 9월 활약이 대단했다. 오타니는 8월 27경기 12홈런-15도루, 9월 26경기 10홈런-16도루로 순식간에 50-50 고지를 돌파했다. 후반기가 막 시작됐던 7월만 해도 야구팬들은 오타니가 역대 6번째 40-40을 얼마나 빨리 달성하느냐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그런데 오타니는 이를 8월에 가볍게 넘어선 뒤, 9월 들어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영역까지 도달해 감탄을 자아냈다.
2개월 연속 10-10 달성은 MLB 역사상 전례가 없는 일이다. MLB.com 통계 전문가 사라 랭스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월간 10-10을 달성한 선수는 단 7명뿐이었다. 그 명단은 다음과 같다.
1983년 9월 머피 (10홈런-10도루)
1987년 5월 에릭 데이비스 (12홈런-11도루)
1991년 9월 하워드 존슨 (10홈런-10도루)
1999년 7월 제프 배그웰 (10홈런-10도루)
2001년 5월 라이언 클레스코 (11홈런-10도루)
2004년 8월 카를로스 벨트란 (10홈런-16도루)
2023년 9월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 (11홈런-11도루)
더군다나 오타니는 도루 부문에서 2개월 연속 15개를 넘겼다. 위 선수 중 월간 10-15는 벨트란을 제외하면 아무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이다. 오타니는 MLB 역대 2·3번째로 월간 10-15를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남겼다. 또한 역대 최초로 2개월 연속 10-10을 달성해 앞으로 누구도 넘보기 어려운 대업을 완성했다.
오타니의 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98승 64패를 기록하며 2위 샌디에이고(93승 69패)를 5경기 차로 따돌리고 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리그 30개 팀 통틀어 최고 승률을 달성한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1번 시드를 차지하며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다저스는 10월 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생애 첫 MLB 포스트시즌에 참가하는 오타니가 정규시즌의 괴물 같은 활약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