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2812억 초대형 제안 거절'...더브라위너, 최고의 교육 환경 갖춘 미국 진출하나
입력 : 2024.10.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케빈 더브라위너의 미국 진출설이 제기됐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4일(한국시간) "더브라위너에게 샌디에이고FC의 새로운 프로젝트가 도착했다. 그는 샌디에이고의 제안을 매력적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MLS로의 이적을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더브라위너는 2015년 독일 볼프스부르크를 떠나 맨시티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약 9년 동안 맨시티 소속으로만 활약하며 세계 최정상급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더브라위너가 활약한 기간 맨시티는 더없는 영광을 누렸다. 더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통산 388경기에 나서 103골 171도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맨시티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회, 잉글랜드축구협회(FA) 컵 2회 등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문제는 최근 두 시즌 더브라위너의 몸 상태가 과거와 같지 않다는 점에 있다. 일단 출전하기만 하면 여전히 위협적이지만 부쩍 잦아진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를 떠나 있는 시간이 길다.

여기에 더브라위너의 계약마저 1년이 채 남지 않아 이적설이 고개를 들고 있다. 특히 스타 플레이어를 수집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가 더브라위너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올여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더브라위너는 가족들이 맨체스터에 머물 수 있길 바라고 있다. 그는 사우디아라비아로부터 주급 100만 파운드(약 18억 원)에 달하는 제안을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더브라위너가 자녀들의 교육 환경과 아내 미셸 라크로익스의 거주 조건 등을 고려해 3년 동안 5,600만 파운드(약 2,812억 원)를 보장받을 수 있는 계약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다만 MLS라면 이야기가 조금은 다를 수 있다. 미국은 모두가 인정하는 교육 및 주거 조건 등에서 세계 최고의 인프라를 갖춘 국가이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일 년 내내 온화한 날씨 등으로 변덕스러운 날씨의 맨체스터보다 환경 면에서 나을 수 있다.

실제로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등의 탑스타들도 자녀들의 교육 문제 등을 두루 고려해 미국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케빈 더브라위너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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