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희망' 클루셉스키, 사실 아스널 선수 될 뻔했다... ''콘테가 직접 설득, 아스널을 돈으로 눌렀다''
입력 : 2024.10.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토트넘의 에이스가 된 클루셉스키는 아스널 선수가 될 뻔했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5일(한국 시간) "아스널은 유벤투스에서 데얀 클루셉스키를 영입하려다 실패했고, 대신 클루셉스키가 격렬한 라이벌 토트넘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스널은 2022년 1월에 클루셉스키를 데려오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당시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파비오 파라티치 전 축구 전무이사는 유벤투스가 클루셉스키와의 계약에 동의하도록 설득했다. 그달 말에 임대로 토트넘에 입단한 클루셉스키는 18개월 후 정식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당시 쿨루셉스키 영입을 위해 총 4,000만 유로(약 600억 원)를 지불했고 아스널은 그만한 금액을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한편, 클루셉스키는 현재 토트넘에 빠져서는 안 될 핵심 선수다. 입단 후 계속해서 윙어와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며 애매했던 모습을 보여줬던 클루셉스키는 지난 9월 16일(한국 시간) 아스널전을 기점으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주로 우측 미드필더로 출전하고 있는 클루셉스키는 특유의 활동량을 살릴 수 있고 부족한 스피드를 보완해 줄 수 있는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변경하며 팀의 연결고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쿨루셉스키는 지난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넣은 골로 모든 시즌을 합쳐 17골을 기록하며 스웨덴의 레전드인 이브라히모비치가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맨유에서 두 시즌 동안 기록한 것과 같은 프리미어리그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스웨덴 선수 목록에서 쿨루셉스키와 이브라히모비치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단 4명뿐이다. 아스널의 레전드 프레디 융베리가 48골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알렉산더 이삭이 현재까지 31골을 넣으며 그 뒤를 잇고 있다. 세바스티안 라르손과 요한 엘만데르가 각각 세 번째와 네 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 중이다.



클루셉스키의 계약은 2028년 여름까지로 한동안 토트넘에 남아있을 수 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7위를 달리고 있는 클루셉스키의 토트넘은 이번 주말 크리스탈 팰리스와 원정 경기를 치른 후 카라바오컵 16강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만나며 10월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AF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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