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예우? 그런 거 없다' 레알 출신 ST, 결승골 폭발 후 바로 홈 팬들 앞에서 세리머니 폭발
입력 : 2024.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 출신 공격수 알바로 모라타에게 친정팀 예우는 없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6일(한국시간) “모라타는 그의 친정팀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득점한 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세리머니를 했다”라고 보도했다.

AC 밀란은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3-1로 승리했다.

AC 밀란은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나온 말릭 타이우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다. 기선을 제압했지만 전반 23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페널티킥으로 실점하며 1-1이 됐다. 전반 중후반부까지 팽팽한 균형이 유지됐다.

이때 AC 밀란의 영웅으로 나선 건 모라타였다. 전반 39분 레알 마드리드의 후방 빌드업을 가로챈 AC 밀란은 역습을 전개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받은 하파엘 레앙은 곧바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레앙의 슈팅은 안드리 루닌 골키퍼에 막혔지만 흘러나온 공을 모라타가 밀어 넣었다.





득점 후 모라타는 코너 플래그 부근으로 달려가 손가락을 인중에 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AC 밀란 동료들은 모라타에게 달려와 그의 골을 축하해줬다. 모라타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잡은 AC 밀란은 후반 38분에 터진 티자니 라인더르스의 쐐기골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모라타의 골은 결승골이 됐다.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와 인연이 있는 선수다. 2008년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 팀에 입단한 그는 5년 후인 2013년 1군과 프로 계약을 맺었다.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2014년 유벤투스로 이적했지만 2016년 다시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왔다. 2년 만에 복귀했지만 또다시 완벽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하고 2017년 첼시로 떠났다.

이후 첼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에서 활약하며 경력을 이어가면서 스페인 국가대표팀 주장으로 올라섰다. 모라타는 유로 2024에서 스페인 선수들을 이끌며 조국의 우승에 기여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AC 밀란으로 이적한 모라타는 자신이 뛰었던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무자비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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