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부진에 극대노' 레알 회장, 안첼로티 후임으로 '무패 우승' 알론소 선임 고려...''합의가 멀지 않았다''
입력 : 2024.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사비 알론소 감독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낙점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7일(한국시간) “바이엘 레버쿠젠의 감독이자 레알 마드리드 출신 선수였던 사비 알론소는 카를로 안첼로티를 대신할 1순위 후보이며 합의가 가까워졌다”라고 보도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 역사에 남을 명장이다. 2013년 레알 마드리드 지휘봉을 잡은 그는 2013/14시즌 레알 마드리드에 10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선물했다. 이후 2015년 팀을 떠났다가 2021년 돌아온 그는 다시 한번 UEFA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다.

지난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흔들리고 있다.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합류했지만 2023/24시즌의 위용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10월 FC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에서 0-4 대패를 당했다. 지난 6일 AC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3으로 패했다.





‘팀토크’에 의하면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현재 상황에 매우 불만족하고 있다. 아직 안첼로티에 대한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새 감독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사령탑으로 고려하고 있는 인물은 알론소다. 그는 현역 시절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2017년 현역 은퇴를 선언한 알론소는 레알 마드리드 유스 코치, 레알 소시에다드 B팀 감독을 거쳐 2022년 10월 레버쿠젠에 부임했다. 당시 리그 강등권이었던 레버쿠젠은 알론소 덕분에 반등하며 리그 6위로 시즌을 마쳤다. UEFA 유로파리그에선 4강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이라이트는 지난 시즌이었다. 레버쿠젠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28승 6무(승점 90)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1904년 창단한 레버쿠젠의 120년 만의 우승이었다. DFB 포칼까지 우승하면서 더블을 달성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지난 10월 “레버쿠젠은 알론소와의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임으로 알론소를 노리고 있지만 레버쿠젠은 그가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알론소와 재회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Zongl Football/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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