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후벵 아모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신임 감독이 보드진에 자신의 애제자 영입을 요청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7일(한국시간) “맨유 새 감독 아모림은 곤살로 이나시우, 우스망 디오만데, 빅토르 요케레스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올드 트래포드에서 재회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10월 에릭 텐 하흐 감독을 경질한 맨유는 후임으로 아모림 감독을 선임했다. 아모림은 포르투갈에서 떠오르는 차세대 명장이다. 그는 스포르팅에서 두 차례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유럽클럽대항전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아모림의 스포르팅은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까지 진출했다. 지난 6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선 4-1 완승을 거뒀다.







‘팀토크’에 의하면 아모림은 맨유에서 자신의 제자들을 다시 지도하길 바라고 있다. 아모림이 영입하길 바라는 선수들은 이나시우와 디오만데다. 포르투갈 출신 이나시우는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스포르팅의 핵심 수비수로 올라섰다. 스포르팅 유소년 팀에서 성장한 그는 통산 186경기에 나섰다.

디오만데는 이나시우와 함께 중앙 수비진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센터백이다. 지난해 1월 스포르팅에 합류한 그는 스포르팅에서 68경기에 출전했다. 이번 시즌에는 12경기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모림이 원하는 또 한 명의 스포르팅 제자는 요케레스다. 지난 시즌 50경기 43골 15도움으로 스포르팅의 주포로 자리 잡았다. 이번 시즌에는 17경기 23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이나시우의 예상 몸값은 6,000만 유로, 디오만데의 방출 조항은 8,000만 유로다. 요케레스의 바이아웃 역시 1억 유로로 상당히 높다. 세 선수의 이적료 총액은 2억 4,000만 유로(한화 약 3,607억 원)다.







사진= 팀토크 캡처/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