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설영우가 유럽 명문 FC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츠르베나 즈베즈다는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 위치한 스타디온 라이코 미티치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즈베즈다는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고전했다. 전반 13분 이니고 마르티네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다. 전반 27분 실라스 음붐파의 동점골로 응수했지만 전반 43분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에게 다시 실점했다. 즈베즈다는 전반전을 1-2로 뒤진 채 종료됐다.

후반전에 바르셀로나는 즈베즈다를 맹폭했다. 후반 8분과 10분 레반도프스키와 하피냐가 연속골을 터트렸다. 후반 31분에는 페르민 로페즈가 추가골을 넣었다. 순식간에 스코어가 1-5로 벌어졌다.





마지막 순간 즈베즈다는 만회골을 넣으며 자존심을 챙겼다. 후반 39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설영우가 크로스를 올렸다. 설영우의 크로스를 받은 미우송은 상대 수비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미우송의 슛은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설영우의 UEFA 챔피언스리그 첫 공격 포인트였다.

설영우는 K리그1 울산 HD FC에서 성장했다. 2021시즌부터 울산의 주전 풀백으로 활약하기 시작한 그는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성으로 주목받았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최종 명단에 발탁돼 주전 풀백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설영우는 이번 여름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울산을 떠나 즈베즈다로 이적하며 유럽에 입성했다. 지금까지의 활약은 준수하다. 설영우는 2024/25시즌 공식전 16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설영우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츠르베나 즈베즈다 공식 SNS/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