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 2007년생 유망주가 이게 무슨 봉변 '안면 출혈→바느질만 10번'...바르사 핵심 심각한 부상
입력 : 2024.11.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FC바르셀로나의 핵심 수비수 파우 쿠바르시가 심각한 안면 부상을 입었다.

바르셀로나는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5-2로 제압했다.


최근 엘 클라시코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격파하며 쾌조의 페이스를 유지하던 바르셀로나는 이날도 경기 초반부터 빼어난 경기력을 선보였다.


전반 이니고 마르티네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득점에 성공해 실라스 카톰파 음붐파가 한 골을 만회한 즈베즈다에 2-1로 앞섰다. 이후 맞이한 후반 하피냐, 페르민 로페즈가 연속골을 터트렸다.


즈베즈다는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경기 막판 오른쪽 측면에서 설영우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이어받아 미우송이 한 골을 만회했지만 바르셀로나라는 높은 벽을 넘긴 역부족이었다.

계속된 승전보에도 바르셀로나는 웃을 수 없었다. 이날 후반 18분 팀 내 핵심 수비수 쿠바르시가 박스 안에서 헤더로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상대 공격수의 발과 안면이 부딪치는 아찔한 상황이 나왔기 때문이다.


쿠바르시는 충격을 느낀 후 쓰러졌고 선수들이 급하게 의료진을 불렀다. 다량의 출혈에 경기는 잠시 중단됐다. 플릭 감독은 곧장 교체 사인을 보냈다. 쿠바르시는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고 대신 세르지 도밍게스가 투입됐다.


경기가 종료된 후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쿠바르시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쿠바르시는 무려 10번의 바늘을 꿰맸다"라며 그가 환하게 웃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언뜻 보기에도 심각하게 상한 얼굴은 팬들의 걱정으로 이어졌다.


플릭 감독은 기자회견을 통해 "쿠바르시는 바늘을 꿰메야 했다. 괜찮을 것이다. 그는 아직 어리기 때문이다"라는 말로 팬들을 안심시켰다. 한편 축구 전문 통계 매체 '풋몹'에 따르면 이날 쿠바르시는 67분을 소화하며 패스 성공률 95%(78/82), 롱패스 성공률 90%(9/10), 공중볼 경합 성공률 100%(2/2), 인터셉트 2회, 지상 경합 성공 3회 등의 기록을 남겼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바르셀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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