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영우 소속팀과 충돌 후 얼굴 바느질만 10번'...07년생 재능 미친 투혼→''당장 다음 경기부터 출전 원해''
입력 : 2024.1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파우 쿠바르시가 마친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디아리오 스포르트' 소속 토니 후안 마르티 기자는 7일(한국시간) "쿠바르시는 돌아오는 레알 소시에다드와의 경기에 출전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구단은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르셀로나는 어떤 위험도 감수하지 않을 것이다. 내부 관계자들은 쿠바르시가 부상에서 회복할 수 있게 일주일 동안 휴식을 주는 것이 최선의 결과라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7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라지코 미틱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 츠르베나 즈베즈다를 5-2로 제압했다.


최근 바르셀로나의 기세는 그야말로 매섭다. 엘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제압하며 라리가 단독 선수를 유지했다. 아직 리그 초반이긴 하나 12경기에서 11승 0무 1패(승점 33)로 11경기를 치러 7승 3무 1패(승점 24)를 기록하고 있는 레알을 멀찍이 따돌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좋았던 페이스는 유지됐다. 특히 최근 유럽 최고의 공격 트리오로 불리는 라민 야말, 하피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조합은 물오른 기량으로 설영우가 버티는 즈베즈다의 최후방을 쉽사리 공략했다.


UCL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확실하단 걸 증명한 바르셀로나지만, 웃을 순 없었다. 후반 23분 2007년생 수비수 쿠바르시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를 시도하던 도중 즈베즈다의 수비수 우로스 스파이치의 축구화 스터드에 얼굴이 차이는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주심은 곧바로 스파이치에게 옐로카드를 꺼냈다. 한지 플릭 감독은 다량의 출혈로 고통이 있는 쿠바르시를 불러들이고 세르지 도밍게스를 투입했다.

경기 후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쿠바르시의 상황을 언급했다. 그는 "쿠바르시는 얼굴에 무려 10번의 바늘을 꿰맸다"라며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 속 쿠바르시는 밝게 웃고 있었으나 얼굴 곳곳에 심각한 상처가 심각한 모습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쿠바르시를 향해 "구단을 위해 모든 것을 하는 선수"라고 박수를 보냈다. 현재 쿠바르시의 구체적인 복귀 일정이 공개되진 않은 가운데 그가 자신의 바람대로 이후 일정을 소화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바르셀로나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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