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아스널의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7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인테르 밀란과의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첫 패배를 기록했다. 독일 출신 공격수인 하베르츠가 끔찍한 머리 부상을 입어 타격이 큰 상황이다"고 보도했다.


아스널은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위치한 쥐세페 메아차에서 펼쳐진 인테르와의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4차전에서 0-1로 패했다.

이날 아스널은 경기 전반의 주도권을 쥔 채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전반 추가 시간 하칸 찰하놀루에게 허용한 페널티킥 실점을 만회하지 못하며 고개를 떨궜다.


이로써 아스널은 UCL 4경기에서 2승 1무 1패(승점 7)로 12위까지 추락했다. 더욱 아쉬운 대목은 안 그래도 많은 부상자 명단에 한 명이 추가 되었다는 점이다.



그것도 올 시즌 팀 공격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하베르츠가 이탈하게 됐다. 하베르츠는 경기 종료 직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수인 얀 아우렐 비섹과 공중볼 경합을 벌이던 도중 머리끼리 강하게 충돌하며 쓰러졌다.

비섹의 머리는 하베르츠의 얼굴을 정통으로 때렸고 다량의 출혈이 발생했다. 아스널의 의료진이 빠르게 그라운드에 투입돼 응급처치했으나 언뜻 봐도 경기를 소화하긴 어려워 보였다.


결국 미켈 아르테타 감독도 하베르츠를 빼고 마르틴 외데고르를 투입했다. '토크스포츠'는 당시 상황에 대해 "하베르츠의 머리에서 많은 양의 피가 쏟아졌다. 의료진의 옷에도 그 흔적이 남을 정도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하베르츠의 상황을 살필 예정이다. 그는 인터뷰를 통해 주말 첼시와의 경기에서 출전이 가능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