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충격 주장!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망주, 골 넣고 텐 하흐 저격 세리머니 했다…'감히 날 안 써?'
입력 : 2024.11.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아마드 디알로(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54) 전 감독을 저격했다는 다소 황당한 주장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7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PAOK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홈경기에서 디알로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맨유는 리그 페이즈 4경기 만에 첫 승을 확보했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15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새롭게 개편된 리그 페이즈 시스템은 32개 팀 중 상위 8개 팀에 16강 직행 티켓이 주어지며, 9~24위 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나머지 여덟 자리를 놓고 경쟁한다.


뤼트 판니스텔로이 감독대행이 이끄는 맨유는 초반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줬다. PAOK의 매서운 역습에 실점 위기를 수차례 넘기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공방전 끝 전반은 0-0으로 종료됐다.

맨유는 후반 들어 공격의 고삐를 당겼고, 6분 만에 포문을 열었다. 디알로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예리한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디알로는 후반 32분 전방 압박으로 볼 소유권을 가져오더니 직접 드리블을 시도하고, 통렬한 슛을 날려 멀티골을 완성했다.

직후 디알로는 발목에 통증을 느꼈고, 예방 차원에서 메이슨 마운트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디알로를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하며 평점 9.1점을 부여했다.



눈길을 끈 건 디알로의 선제골 세리머니였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에 따르면 디알로는 득점 후 카메라를 빤히 쳐다보더니 유니폼의 맨유 엠블럼에 입을 맞췄다. 이에 일부 팬은 "텐 하흐를 겨냥하는 세리머니", "텐 하흐는 항상 디알로를 벤치에 앉혔다", "텐 하흐의 가장 큰 죄는 디알로를 기용하지 않은 것" 등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디알로는 올 시즌 텐 하흐 체제하 12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올렸다. 출전 시간으로 환산하면 575분에 불과하며, 이는 다른 후보 자원과 비교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수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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