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경기 전 특유의 의식을 치르는 것으로 유명한 일본 축구 스타 마키노 토모아키(37)가 이토 히로키(25)의 바이에른 뮌헨 입지를 전망하며 김민재(27)를 깎아내렸다.
올해 37번째 생일을 맞이한 마키노는 J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센터백으로 산프레체 히로시마,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를 거쳐 2022년 비셀 고베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국내 축구팬이라면 익숙한 얼굴이기도 하다. 마키노는 경기 전 자신의 왼손과 대치하며 주문을 외우는 특유의 루틴으로 유명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대를 도발하다 난투극을 벌이는 등 정상적인 캐릭터와는 거리가 멀다.
마키노는 지난달 말 한 방송에 출연해 올여름 뮌헨에 둥지를 튼 이토의 상황을 진단했다. 마키노 역시 과거 쾰른에 몸담으며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바 있지만 약 2년 동안 8경기 출전에 그치며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뮌헨 입단 후 부상에 신음하느라 아직까지 데뷔하지 못한 이토가 더욱 신경 쓰일법했다.
2021년 주빌로 이와타를 떠나 VfB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은 이토는 지난 시즌 기점으로 기량이 꽃을 피웠다. 통산 97경기 2골 5도움을 올렸고, 슈투트가르트의 2023/24 분데스리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기량을 인정받아 뮌헨의 러브콜을 받았고,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고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인 만큼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발목을 잡은 건 부상이었다. 이토는 7월 1. FC 뒤렌과 프리시즌 친선경기(1-1 무) 도중 부상을 입었고, 정밀검사 결과 중족골 골절 진단을 받아 수술에 돌입했다. 약 3개월이 흘러 훈련에 돌아왔지만 문제의 중족골이 다시 한번 말썽을 일으켰고, 또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조차 불분명하다.
그런데 마키노는 이토가 복귀하기만 한다면 김민재를 충분히 제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키노는 "나는 왼쪽 센터백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레프트백에는 알폰소 데이비스가 있다. 공격력이 대단한 선수다. 결국 김민재와 경쟁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민재는 경기력이 좋지 않고, 평가도 떨어지고 있다. 사생활 측면에서도 이혼 등 이슈가 존재하니 이토가 주전 자리를 무난히 꿰찰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현실은 달라도 너무 다른 모양새다. 김민재는 최근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평소 혹평을 일삼던 독일 매체 '키커' 및 '빌트'의 평가를 180도 바꾸는가 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초 기록을 작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 애널리스트'는 7일(현지시간) "김민재는 SL 벤피카 상대로 시도한 패스 11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2003/04시즌 이후 약 21년간 한 경기 103회 이상의 패스를 시도해 성공률 100%를 기록한 선수는 김민재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올해 37번째 생일을 맞이한 마키노는 J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센터백으로 산프레체 히로시마, 우라와 레드 다이아몬즈를 거쳐 2022년 비셀 고베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국내 축구팬이라면 익숙한 얼굴이기도 하다. 마키노는 경기 전 자신의 왼손과 대치하며 주문을 외우는 특유의 루틴으로 유명하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상대를 도발하다 난투극을 벌이는 등 정상적인 캐릭터와는 거리가 멀다.
마키노는 지난달 말 한 방송에 출연해 올여름 뮌헨에 둥지를 튼 이토의 상황을 진단했다. 마키노 역시 과거 쾰른에 몸담으며 분데스리가를 경험한 바 있지만 약 2년 동안 8경기 출전에 그치며 처참한 실패를 맛봤다. 뮌헨 입단 후 부상에 신음하느라 아직까지 데뷔하지 못한 이토가 더욱 신경 쓰일법했다.
2021년 주빌로 이와타를 떠나 VfB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은 이토는 지난 시즌 기점으로 기량이 꽃을 피웠다. 통산 97경기 2골 5도움을 올렸고, 슈투트가르트의 2023/24 분데스리가 우승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기량을 인정받아 뮌헨의 러브콜을 받았고, 센터백과 레프트백을 고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인 만큼 많은 출전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발목을 잡은 건 부상이었다. 이토는 7월 1. FC 뒤렌과 프리시즌 친선경기(1-1 무) 도중 부상을 입었고, 정밀검사 결과 중족골 골절 진단을 받아 수술에 돌입했다. 약 3개월이 흘러 훈련에 돌아왔지만 문제의 중족골이 다시 한번 말썽을 일으켰고, 또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이대로라면 이번 시즌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조차 불분명하다.
그런데 마키노는 이토가 복귀하기만 한다면 김민재를 충분히 제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키노는 "나는 왼쪽 센터백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레프트백에는 알폰소 데이비스가 있다. 공격력이 대단한 선수다. 결국 김민재와 경쟁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김민재는 경기력이 좋지 않고, 평가도 떨어지고 있다. 사생활 측면에서도 이혼 등 이슈가 존재하니 이토가 주전 자리를 무난히 꿰찰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현실은 달라도 너무 다른 모양새다. 김민재는 최근 경기력을 끌어올리며 평소 혹평을 일삼던 독일 매체 '키커' 및 '빌트'의 평가를 180도 바꾸는가 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초 기록을 작성했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 애널리스트'는 7일(현지시간) "김민재는 SL 벤피카 상대로 시도한 패스 11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2003/04시즌 이후 약 21년간 한 경기 103회 이상의 패스를 시도해 성공률 100%를 기록한 선수는 김민재밖에 없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