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지단의 조언도 무시했다'... ''마르셀루, 카세미루처럼 항상 침착해라''→무시하고 난리 친 비니시우스
입력 : 2024.11.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전 레알 마드리드 감독인 지네딘 지단은 비니시우스에게 조언을 했었지만 비니시우스는 그 조언을 무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8일(한국 시간) "지네딘 지단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공을 거둔 두 선수의 발자취를 따르라고 말했다"라고 보도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난 시즌 스페인 라 리가와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의 결승전에서도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며 MOM을 수상하는 등 지난 시즌은 지금까지 프로 경력 중 가장 환상적인 시즌이었다.

하지만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가 더 많은 표를 받아 비니시우스는 2024 발롱도르 수상을 아쉽게 놓쳤다. 공식 발표 몇 시간 전에 유출된 이 결과로 인해 레알 마드리드 수뇌부들은 분노했고, 레알은 발롱도르 주최 측이 무례하다는 이유로 시상식을 보이콧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레알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 위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고, 선수들도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비니시우스의 팀 동료들은 대부분 SNS를 통해 그를 옹호하고 축하하는 글을 올렸기 때문에 수상자인 로드리에게 축하의 말을 건네는 선수들은 거의 없었다.

비니시우스는 19살의 나이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던 2019년, 지단이 세계 축구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자신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었는지 공개했다.





비니시우스는 "지단은 항상 내게 침착하고 계속 성장하라고 말씀하셨고, 그렇게 하면 모두에게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오랫동안 그곳에서 뛸 수 있을 거라고 하셨다. 오랫동안 그곳에 있었던 마르셀루와 카세미루처럼 말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비니시우스는 이 조언을 무시했고 매 시즌 상대 선수들을 괴롭히며 논란의 중심이 되고 있다. 이러한 언행으로 인해 비니시우스를 혐오하는 팬들이 늘어났고 팬들은 비니시우스의 발롱도르 수상 실패에 대해 조롱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이번 시즌 비니시우스는 힘든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인 레알은 이번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4경기 중 릴과 가장 최근에는 AC 밀란에게 2패를 당하며 승점 6점을 기록 중이다. 라 리가에서 레알은 이미 리그 선두인 바르셀로나에 승점 9점 뒤져 있으며, 지난달 열린 엘 클라시코에서 바르셀로나에게 0-4로 완패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리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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