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평점 10점 맹활약에도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비니시우스, 연이은 국가대표 동료 부상 소식에 낙담
입력 : 2024.11.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해트트릭 맹활약에도 웃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 경기에서 오사수나에 4-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공식전 2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레알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비니시우스였다. 비니시우스는 전반 34분, 후반 15분, 후반 23분 연속골을 뽑아내며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또 하나의 반가운 소식은 주드 벨링엄이 전반 42분 올 시즌 자신의 리그 첫 골을 터트렸다는 점이다. 지난 시즌 리그 33경기에서 19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을 노리던 벨링엄은 긴 침묵을 씻어내고 오랜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압승 그리고 비니시우스, 벨링엄의 활약에도 레알은 웃을 수 없었다. 이날 선발로 투입된 호드리구는 전반 20분 부상으로 쓰러져 브라힘 디아스와 교체됐다.

또한 에데르 밀리탕은 전반 30분 무릎이 꺾이는 안타까운 부상을 당했다. 상대 선수와의 접촉은 없었으나 자신에게 오던 공을 받기 위해 멈추는 동작을 하던 중 오른쪽 무릎이 꺾이며 쓰러졌다.



밀리탕은 충돌 직후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며 들것에 실려 나갔다. 밀리탕은 얼굴을 가린 채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으로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비니시우스도 호드리구에 이어 밀리탕까지 브라질 국가대표팀 동료들이 줄줄이 그라운드를 떠나자 흐르는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경기 후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레알은 비니시우스의 마법 같은 해트트릭과 벨링엄의 골을 더해 오사수나를 쉽게 제압했다. 하지만 호드리구, 밀리탕, 바스케스를 부상으로 잃었다. 이미 많은 부상자가 있는 레알에겐 더욱 좋지 못한 소식이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비니시우스에게 양 팀 합쳐 최고 평점인 10점을 부여했다. 매체는 "브라질 출신의 호날두는 오늘 레알에서 정말 대단했다. 34분 만에 멋진 마무리로 레알 마드리드가 리드를 잡았다. 후반전에 두 번째와 세 번째 골을 모두 멋지게 넣었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비니시우스는 또한 12번의 드리블 중 7번을 성공했다. 2번의 결정적인 패스를 기록했고 12번의 경합에서 승리했다. 훌륭한 경기였다"고 찬사를 보냈다.

사진=Madrid Universal,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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