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이제는 4경기 연속 무득점'... 주 포지션인 왼쪽 윙에서도 최악의 경기력
입력 : 2024.11.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킬리안 음바페의 부진이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1일(한국 시간) "압도적인 킬리안 음바페가 토요일 무득점 행진을 4경기까지 연장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에 경종이 울리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시즌 스페인 라 리가 13라운드 오사수나와의 경기에서 4-0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음바페는 자신의 주 포지션인 왼쪽 윙어로 뛰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도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4경기 연속 무득점과 7경기 1득점이라는 최악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거는 기대가 분명하며, 특히 큰 경기에서 활약하는 것은 기본이어야 한다. 가벼운 근육 긴장으로 마드리드 더비에 결장한 것은 실망스러운 일이었지만, 최근 경기들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은 더 큰 의구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팬들은 경기를 결정짓는 음바페의 골 결정력을 간절히 바랐지만, 이제는 그의 효율성에 의문을 품게 되었다. 음바페는 이번 시즌 8골을 넣었지만 5골은 오픈 플레이에서 나왔고, 3골은 페널티킥에서 나왔다. 음바페는 스스로에게 더 나은 모습을 요구하고 있지만, 자신이 선호하는 왼쪽 윙 포지션에서 중앙으로 이동한 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에 따르면 음바페는 레알에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전술 계획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 음바페는 안첼로티의 전술에 실망해 친한 친구들에게 이러한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바페는 친구들에게 파리 시절에는 자신이 팀의 중심이었고 모두가 그를 위해 뛰었다고 말하며 팀의 주축이었던 시절이 그리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레알에서는 그렇지 않으며 음바페는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애매한 반쪽짜리 선수가 됐다.

9월 이후 단 한 번도 골을 넣지 못한 음바페는 이번 오사수나와의 풀타임 경기 동안 여러 차례 팔을 허공에 던지고 곧장 터널로 향하는 등 몸짓을 통해 좌절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음바페의 부진한 경기력은 최근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과의 불화, 지난달 문제가 된 스웨덴 여행, 임금 미지급으로 인한 파리 생제르맹과의 법적 분쟁 등 경기장 밖의 문제에서 기인한다.

음바페는 여전히 라커룸에서 많은 지원을 받고 있으며 안첼로티 감독은 득점할 수 있도록 여러 방법들을 시도하고 있다. 프랑스 대표팀에서 제외된 음바페는 A매치 휴식기가 끝난 후 레가네스와의 경기에서 골 가뭄을 끝내기 위해 컨디션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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