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가기 싫습니다' 세계 최고의 수비형 MF, 맨시티 떠날 경우 바르셀로나행 선호...친정팀에 대한 의리가 결정적 원인
입력 : 2024.11.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로드리가 이적을 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보다 FC 바르셀로나를 선호하고 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맨시티의 슈퍼스타 로드리는 현 소속팀을 떠난다면 레알 마드리드보다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는 것이 낫다는 결정을 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로 가는 건 전 소속팀에 대한 ‘배신’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로드리는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자원이다. 그는 191cm라는 좋은 신체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 후방에서 빌드업을 전개하는 능력도 우수하다. 로드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전술에서 핵심적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정상급 미드필더로 성장한 그는 2019년 여름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는 7,000만 유로(한화 약 1,027억 원)를 지불하고 로드리를 품었다.

투자는 성공적이었다. 로드리는 페르난지뉴의 뒤를 이어 맨시티 중원의 새로운 기둥으로 등극했다. 로드리는 맨시티에서 5년 동안 260경기 26골 30도움이라는 성적을 남겼다. 그는 2022/23시즌 맨시티 역사상 첫 트레블에 공헌했다.





지난 시즌 로드리의 기량은 절정에 달했다. 그는 2023/24시즌 50경기 9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로드리가 선발 출전했을 때 맨시티는 74경기 무패 행진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맨시티는 로드리 덕분에 전무후무한 EPL 4연패를 이룩했다.

스페인 국가대표팀에서의 입지도 굳건하다. 로드리는 A매치 54경기를 소화했다. 지난 유로 2024 때도 발탁된 로드리는 조별리그 B조 3차전 알바니아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출전하며 스페인의 대회 우승에 기여했다. 맨시티와 스페인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인정받은 로드리는 2024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됐다.

맨시티의 주축 자원 로드리를 주시하는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다. 로드리는 둘 중에 바르셀로나를 선호하고 있다. 이유는 친정팀에 대한 의리 때문이다. 로드리가 뛰었던 AT 마드리드는 레알 마드리드의 더비 라이벌이다. 배신자로 낙인 찍히고 싶지 않기에 바르셀로나에 더 우호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365scores/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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