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순간 무너졌던 엄지성이 돌아왔다!' 홍명보호 경기 도중 무릎 부상→소속팀 스완지서 복귀전 25분 활약 끝 포츠머스와 2-2 무승부
입력 : 2024.12.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홍명보호 10월 A매치 경기에서 부상으로 쓰러져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 엄지성이 돌아왔다.

스완지 시티는 1일 오전 12시(한국시간) 웨일스 스완지에 위치한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18라운드 포츠머스와의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스완지는 승점 23점으로 12위에 자리하게 됐다. 스완지는 올 시즌 초반 부진으로 인해 강등을 걱정해야 했다. 좀처럼 승점 3점을 따내지 못했다. 18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6승에 그친 결과가 이를 대변해 준다.

최근 5경기 페이스는 나쁘지 않다. 스완지는 이날 경기를 포함해 근래 치른 5번의 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2번의 패배가 리그 최상위권 번리(2위), 리즈 유나이티드(3위)라는 점에서 이해할 법했다는 평이다.



경기 전 최대 화두는 엄지성의 복귀 여부였다. 엄지성은 지난 10월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소집됐고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황희찬 대신 투입되어 그라운드를 누볐다.

최고의 순간이었지만, 후반 2분 요르단의 거친 태클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고 이후 6개월을 건너뛰게 됐다. 다행히 회복은 순조로웠고 예정대로 복귀했다.


루크 윌리엄스 스완지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엄지성이 훈련에 복귀했다. 포츠머스전 명단에 포함될 수 있도록 출전 준비를 마쳤다"라며 이날 경기에 투입될 수 있음을 예고했다.

윌리엄스 감독의 언급대로 엄지성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린 채 기회를 엿봤다. 스완지는 경기 초반부터 리그 최하위 포츠머스에 주도권을 빼앗긴 채 어려운 운영을 펼쳤다.


전반 25분 맷 리치에 선제골을 빼앗겼고 45분엔 조시 머피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그럼에도 스완지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윌리엄스 감독은 수비 라인을 올릴 것을 지시하며 반격을 준비했다.

효과가 있었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선 스완지는 전반 추가 시간 2분 코너 오길비의 자책골을 유도하며 추격했다. 기세는 후반전에서도 계속됐다.


리암 쿨렌은 후반 9분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기록하며 홈 팬들을 열광케 했다. 후반 20분 엄지성이 홈 팬들의 박수를 받으며 교체됐다.

그는 특유의 활발한 움직임과 날렵한 몸놀림을 선보이며 3번의 슈팅을 시도하는 등 약 25분을 소화했다. 단 스완지는 더 이상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2-2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완지 시티 SNS,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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