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존경심''...촉박한 상황 속 돌파구 없다 ''슬롯은 이미 다른 플랜 계획하고 있어''
입력 : 2024.12.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리버풀 핵심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거취 문제가 여전히 정리되지 않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는 "아놀드는 리버풀에 대한 확고한 충성심을 보여 왔다. 리버풀은 그를 지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양측은 재계약 협상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아놀드에 레알 마드리드를 향한 존경심은 잘 알려져 있다. 그는 1월 1일부터 해외 리그 클럽과 사전 계약을 맺을 수 있다. 큰 결정을 내려야 하며 시간이 촉박하다"라고 덧붙였다.

아놀드는 리버풀 유소년 시스템을 통해 성장한 측면 풀백이다. 그는 6살의 어린 나이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단 한 차례의 임대도 없이 활약한 성골 자원이다.


리버풀은 아놀드를 애지중지했다. 특히 위르겐 클롭 감독은 18살에 불과한 유망주에게 1군 기회를 부여함과 동시에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아놀드에 대한 신뢰와 애정을 전했다.

아놀드 또한 남다른 성장세를 통해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리버풀은 아놀드와 함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등 다양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문제는 올 시즌 클롭 감독이 팀을 떠난 후 아놀드와 리버풀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점에 있다. 신임 감독 슬롯 역시 아놀드를 주전 풀백으로 기용하고 있으나 과거 클롭 감독 체제에서 보여주던 비중과 활약상은 아니라는 평이다.

설상가상 최근 이적설이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여기엔 리버풀과 계약 만료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재계약에 서명하지 않고 있는 아놀드의 의지가 상당 부분 반영됐다.


영국 매체 '미러'는 18일 보도를 통해 "아놀드의 계약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료된다. 아직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있다는 신호는 발견되지 않고 있다. 계약이 만료되면 레알로 향할 것이란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슬롯 감독은 이미 아놀드 없이 팀을 운영할 플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전했다.


다만 아놀드가 돌연 잔류를 택할 가능성도 남아있다. 그는 최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리버풀에서 20년 동안 활약했다. 여태 총 4~5회의 계약을 진행했다. 그중 어떠한 것도 공개적으로 진행하지 않았다"라며 의연한 태도를 유지했다.

사진=리버풀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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