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낭만' 살라, 끝내 8개 구단 제안 전부 거절...쏘니와는 확실히 다른 대접을 받는다→'최고 수준의 예우'
입력 : 2024.1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모하메드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18일(한국시간) "살라는 리버풀과의 재계약을 앞두고 있다. 최근 8개 구단이 그에게 진로를 바꾸라고 설득했으나 그는 끝내 팀에 남기로 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이집트 공격수는 안필드에서의 연속성을 우선시하기로 했다. 알 힐랄, 바르셀로나, 유벤투스, 알 나스르, 인터 마이애미,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 자말렉과 같은 클럽의 제안을 거부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살라의 매력은 경기장에서 성과를 넘어 경기장 밖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미친다. 이는 글로벌 아이콘으로서 유럽, 중동, 미국의 팀에서 수백만 달러의 제안이 온 결정적인 요인이다. 그러나 살라는 자신의 경력에 ​​다른 도전을 제기할 수 있는 움직임을 받아들이기보다는 리버풀의 스포츠 프로젝트를 계속 이끌기로 선택했다"라고 주장했다.


이후 살라가 리버풀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란 전망이 반복적으로 등장하고 있다. 유력 매체 보도 내용을 종합할 때 살라는 현재 받고 있는 40만 파운드(약 7억 2,000만 원) 수준의 급여를 2년 더 받게 되는 조건에 동의한 것으로 보인다.

살라는 그만한 자격이 충분한 선수이다. 그는 리버풀 소속으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전설이다. 2017년 구단에 합류해 무려 370경기에 출전했고 226골 98도움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로만 한정해도 267경기 170골 77도움에 달한다. 리그 득점왕만 무려 3번을 차지했다. 리버풀 또한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구단 역사에 남을 전성시대를 열었다.

2018/19 시즌 통산 6번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이듬해엔 간절히 원하던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살라의 역사는 현재 진행형이다. 그는 올 시즌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리그 15경기에서 13골 9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득점 공동 1위, 도움 2위, 공격 포인트 1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그럼에도 리버풀 팬들은 밝게 웃을 수 없었다. 그가 지난 12라운드 사우스햄튼과의 경기가 종료된 후 "이제 12월이 다 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나는 아직 구단으로부터 팀에 남아 달라는 어떠한 형태의 제안도 받지 못했다"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후 리버풀은 빠르게 움직였고 결국 구단 레전드 살라와 재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1992년생 동갑내기 손흥민의 상황과 대비되는 모양새다. 토트넘은 최근 손흥민의 계약 만료가 1년이 채 남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재계약이 아닌 1년 단기 옵션 발동을 원하고 있다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사진=리버풀 공식 홈페이지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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