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스가와라 유키나리(24·사우샘프턴)의 맹활약이 빛났다. 리버풀 측면을 제대로 갖고 놀았다는 평가다.
스가와라는 올여름 AZ 알크마르를 떠나 사우샘프턴 유니폼을 입었다. 무려 다섯 시즌을 뛰며 에레디비시를 평정했고, 인테르 등 유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은 만큼 기대가 컸다.
그러나 스가와라는 영국 무대의 강력한 압박 수준을 견디지 못했다. 올 시즌 15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사우샘프턴은 1승 2무 13패를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로 처졌다. 당연히 스가와라를 향한 평가가 좋을 리 없었다.
러셀 마틴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반전 국면을 맞았다. 스가와라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카라바오 컵 8강 홈경기(1-2 패)에 교체 출전해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알렸다.
스가와라는 후반 16분 제임스 브리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사이먼 러스크 감독대행은 카메론 아처의 추격골이 터지자 곧장 스가와라를 교체 투입해 활기를 불어넣고자 했다. 선택은 적중했다. 스가와라는 위협적인 드리블과 크로스로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문제는 2% 부족한 골 결정력이었다. 사우샘프턴은 최전방을 책임진 폴 오누아추, 타일러 디블링 등이 맞이하는 기회를 족족 낭비하면서 마른 침을 삼켰다. 결국 스가와라의 공헌에도 동점골을 넣지 못했고, 그대로 주심의 종료 휘슬이 올리며 1-2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스가와라에게 평점 7.7을 부여했다. 이는 팀 내 최고 평점이며, 양 팀 전체로 넓혀도 공동 3위에 해당한다. 일본 국가대표팀 동료 엔도 와타루가 평점 8.0으로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으며 하비 엘리엇(7.8), 스가와라, 다르윈 누녜스(이상 7.7)가 뒤를 잇는다.
사우샘프턴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달리 긍정적인 부분을 여럿 발견했다. 오는 22일 풀럼과 맞대결이 예정된 가운데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뿐만 아니라 최근 주전에서 밀려난듯한 스가와라의 선발 출전 여부 또한 관전 포인트로 여겨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가와라는 올여름 AZ 알크마르를 떠나 사우샘프턴 유니폼을 입었다. 무려 다섯 시즌을 뛰며 에레디비시를 평정했고, 인테르 등 유수 빅클럽의 관심을 받은 만큼 기대가 컸다.
그러나 스가와라는 영국 무대의 강력한 압박 수준을 견디지 못했다. 올 시즌 15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사우샘프턴은 1승 2무 13패를 거두며 프리미어리그 최하위로 처졌다. 당연히 스가와라를 향한 평가가 좋을 리 없었다.
러셀 마틴 전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반전 국면을 맞았다. 스가와라는 18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사우샘프턴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4/25 카라바오 컵 8강 홈경기(1-2 패)에 교체 출전해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알렸다.
스가와라는 후반 16분 제임스 브리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사이먼 러스크 감독대행은 카메론 아처의 추격골이 터지자 곧장 스가와라를 교체 투입해 활기를 불어넣고자 했다. 선택은 적중했다. 스가와라는 위협적인 드리블과 크로스로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케 만들었다.
문제는 2% 부족한 골 결정력이었다. 사우샘프턴은 최전방을 책임진 폴 오누아추, 타일러 디블링 등이 맞이하는 기회를 족족 낭비하면서 마른 침을 삼켰다. 결국 스가와라의 공헌에도 동점골을 넣지 못했고, 그대로 주심의 종료 휘슬이 올리며 1-2 패배라는 결과를 받아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스가와라에게 평점 7.7을 부여했다. 이는 팀 내 최고 평점이며, 양 팀 전체로 넓혀도 공동 3위에 해당한다. 일본 국가대표팀 동료 엔도 와타루가 평점 8.0으로 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으며 하비 엘리엇(7.8), 스가와라, 다르윈 누녜스(이상 7.7)가 뒤를 잇는다.
사우샘프턴은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전과 달리 긍정적인 부분을 여럿 발견했다. 오는 22일 풀럼과 맞대결이 예정된 가운데 분위기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뿐만 아니라 최근 주전에서 밀려난듯한 스가와라의 선발 출전 여부 또한 관전 포인트로 여겨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