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울산] 배웅기 기자= 울산 HD가 5월 첫 경기에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울산은 2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청용, 라카바, 에릭의 득점을 묶어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13경기 6승 2무 5패로 승점 20 고지를 밟으며 3위로 도약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 루빅손-김영권-황석호-강상우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중원에 정우영이 자리했고, 2선의 윤재석-고승범-이진현-이청용이 최전방의 에릭을 받쳤다.
이에 맞서는 이정효 광주 감독의 선택은 4-4-2 포메이션이었다. 김경민이 골문을 지켰고, 김한길-안영규-변준수-조성권이 수비라인을 이뤘다. 미드필드진에 하승운-주세종-강희수-가브리엘이 위치했고, 최전방에 문민서-박인혁이 포진했다.

전반 5분 광주가 첫 슈팅을 기록했다. 김영권의 패스가 정우영에게 정확히 전달되지 않으며 흘렀고, 아크 정면에서 볼을 잡은 강희수가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울산 역시 곧장 기어를 올렸다. 전반 7분 윤재석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릭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안영규의 견제로 임팩트가 되지 않았다.
포문을 연 팀은 울산이었다. 전반 18분 이진현이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중거리슛이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고, 볼이 오른쪽 측면의 강상우를 향했다. 강상우의 컷백이 절묘하게 빠져나오는 이청용에게 연결됐고, 이청용이 오른발로 톡 건드려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023년 3월 12일 FC서울전(2-1 승리) 결승골 이후 782일 만의 득점이었다.


전반 31분 울산이 추가골 기회를 맞았다. 윤재석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에릭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하며 일대일 상황이 연출됐지만 각을 좁혀 나온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1분 김경민의 빌드업 실수에 이은 윤재석의 로빙슛은 다소 힘이 약했다.
후반 초반 전체적 흐름은 울산이 주도하면서도 소강상태가 지속됐다. 먼저 변화를 꾀한 쪽은 광주였다. 후반 10분 주세종, 가브리엘, 강희수 대신 이강현, 오후성, 박정인을 투입했다. 2분 뒤인 후반 12분에는 울산이 이청용과 고승범 대신 엄원상과 보야니치를 투입했다.
후반 19분 윤재석의 기민한 움직임이 빛났다. 박스 안에서 정우영의 패스를 받은 윤재석이 광주 수비진의 압박을 떨쳐내고 오른발 슛을 가져갔으나 김경민의 선방 앞에 무위로 돌아갔다.


광주에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다. 강상우의 패스를 끊어낸 오후성이 하프라인부터 단독 질주하며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울산은 강상우의 깔끔한 태클로 위기를 넘겼고, 컷백에 이은 박정인의 슛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32분 울산이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볼을 몰고 전진한 김영권이 박스 앞의 에릭에게 내줬고, 에릭의 오른발 슛을 김경민이 막아냈다. 이후 세컨드 볼을 교체 투입된 라카바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울산 입단 이래 첫 득점을 완성했다.
광주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36분 하승운이 회심의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려봤으나 조현우의 품에 안겼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후반 39분 루빅손의 컷백을 받은 이진현이 왼발 논스톱 슛을 시도해 봤으나 김경민의 선방 앞에 좌절됐다.

이후 광주는 후반 45분 왼쪽 골포스트를 비켜간 이강현의 왼발 중거리슛을 비롯 점수 차를 줄이기 위해 공격 일변도 태세로 나섰으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라카바의 도움을 받은 에릭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분루를 삼켰다. 그대로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올리며 '사제지간 맞대결'은 울산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2일 오후 7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이청용, 라카바, 에릭의 득점을 묶어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13경기 6승 2무 5패로 승점 20 고지를 밟으며 3위로 도약했다.
김판곤 울산 감독은 4-1-4-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 루빅손-김영권-황석호-강상우가 수비진을 구축했다. 중원에 정우영이 자리했고, 2선의 윤재석-고승범-이진현-이청용이 최전방의 에릭을 받쳤다.
이에 맞서는 이정효 광주 감독의 선택은 4-4-2 포메이션이었다. 김경민이 골문을 지켰고, 김한길-안영규-변준수-조성권이 수비라인을 이뤘다. 미드필드진에 하승운-주세종-강희수-가브리엘이 위치했고, 최전방에 문민서-박인혁이 포진했다.

전반 5분 광주가 첫 슈팅을 기록했다. 김영권의 패스가 정우영에게 정확히 전달되지 않으며 흘렀고, 아크 정면에서 볼을 잡은 강희수가 왼발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울산 역시 곧장 기어를 올렸다. 전반 7분 윤재석이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에릭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안영규의 견제로 임팩트가 되지 않았다.
포문을 연 팀은 울산이었다. 전반 18분 이진현이 아크 정면에서 시도한 왼발 중거리슛이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고, 볼이 오른쪽 측면의 강상우를 향했다. 강상우의 컷백이 절묘하게 빠져나오는 이청용에게 연결됐고, 이청용이 오른발로 톡 건드려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2023년 3월 12일 FC서울전(2-1 승리) 결승골 이후 782일 만의 득점이었다.


전반 31분 울산이 추가골 기회를 맞았다. 윤재석이 문전으로 쇄도하는 에릭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하며 일대일 상황이 연출됐지만 각을 좁혀 나온 김경민의 선방에 막혔다. 전반 41분 김경민의 빌드업 실수에 이은 윤재석의 로빙슛은 다소 힘이 약했다.
후반 초반 전체적 흐름은 울산이 주도하면서도 소강상태가 지속됐다. 먼저 변화를 꾀한 쪽은 광주였다. 후반 10분 주세종, 가브리엘, 강희수 대신 이강현, 오후성, 박정인을 투입했다. 2분 뒤인 후반 12분에는 울산이 이청용과 고승범 대신 엄원상과 보야니치를 투입했다.
후반 19분 윤재석의 기민한 움직임이 빛났다. 박스 안에서 정우영의 패스를 받은 윤재석이 광주 수비진의 압박을 떨쳐내고 오른발 슛을 가져갔으나 김경민의 선방 앞에 무위로 돌아갔다.


광주에 결정적 기회가 찾아왔다. 강상우의 패스를 끊어낸 오후성이 하프라인부터 단독 질주하며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울산은 강상우의 깔끔한 태클로 위기를 넘겼고, 컷백에 이은 박정인의 슛은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후반 32분 울산이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볼을 몰고 전진한 김영권이 박스 앞의 에릭에게 내줬고, 에릭의 오른발 슛을 김경민이 막아냈다. 이후 세컨드 볼을 교체 투입된 라카바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울산 입단 이래 첫 득점을 완성했다.
광주가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후반 36분 하승운이 회심의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려봤으나 조현우의 품에 안겼다. 반격에 나선 울산은 후반 39분 루빅손의 컷백을 받은 이진현이 왼발 논스톱 슛을 시도해 봤으나 김경민의 선방 앞에 좌절됐다.

이후 광주는 후반 45분 왼쪽 골포스트를 비켜간 이강현의 왼발 중거리슛을 비롯 점수 차를 줄이기 위해 공격 일변도 태세로 나섰으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고,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라카바의 도움을 받은 에릭에게 쐐기골을 허용하며 분루를 삼켰다. 그대로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올리며 '사제지간 맞대결'은 울산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