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1R] ‘박상혁 추가시간 득점’ 김천, 포항에 2-1 극장 승... 2위 도약
입력 : 2025.05.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포항] 이현민 기자= 김천상무가 포항스틸러스 원정에서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김천은 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서 후반 추가시간 박상혁(2골)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20점 2위로 도약했다. 반면, 포항은 승점 15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홈팀 포항은 4-4-2를 가동했다. 이호재와 황서웅이 투톱을 형성했고, 홍윤상-오베르단-신광훈-주닝요가 미드필더로 나섰다. 이태석-한현서-전민광-어정원이 포백을 구축, 황인재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김천 역시 4-4-2를 꺼냈다. 유강현과 이동경이 최전방에 배치됐고, 김대원-김봉수-이승원-모재현이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조현택-박찬용-박승욱-박수일이 수비 라인을 형성했다. 김동헌이 최후방을 사수했다.


경기 초반부터 김천이 공세를 올렸다. 전반 5분 이동경의 왼발 슈팅이 골키퍼 황인재 정면으로 향했다.

포항도 맞불을 놓았다. 전반 9분 이태석이 날카로운 왼발 땅볼 크로스를 올렸는데, 문전으로 침투한 홍윤상 발에 닿지 않았다.

김천이 다시 고삐를 당겼다. 전반 16분 김대원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찬 왼발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23분 박스 안에서 유강현이 가슴으로 떨군 볼을 모재현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중반 이후 포항이 서서히 라인을 올리며 김천을 압박했다. 전반 34분 어정원이 아크 대각에서 날린 왼발 프리킥이 김천 골키퍼 김동헌 손에 걸렸다. 35분 주닝요가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홍윤상이 문전에서 오른발을 갖다 댔지만, 볼이 반대편으로 흘렀다. 42분 황서웅의 왼발 중거리 슈팅은 떴다.

전반 막판 김천이 이동경을 중심으로 다시 반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양 팀은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 팽팽했다. 후반 7분 포항은 황서웅 대신 조르지를 투입했다. 포항이 기세를 올렸다. 13분 주닝요가 페널티박스 모서리에서 안으로 피고 들어오며 찬 슈팅이 김동헌 품에 안겼다.

김천은 후반 14분 모재현과 유강현을 빼고 이동준과 박상혁 카드를 꺼냈다. 21분 김대원 대신 박대원을 넣었다. 포항도 김인성과 조상혁 카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홍윤상과 주닝요가 벤치로 물러났다.

김천의 공격이 날카로움을 더했다. 후반 24분 이동경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윤평국 골키퍼에게 막혔다.

포항도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26분 코너킥에서 이호재의 문전 헤더가 골대를 넘겼다.

후반 27분 김천에 의해 팽팽한 0의 균형이 깨졌다. 조현택의 왼발 크로스를 박상혁이 문전 헤딩골로 연결했다.

포항은 흔들리지 않았다. 후반 30분 이태석이 김천 측면에서 왼발 프리킥을 올렸다. 반대편에 있던 한현서가 헤딩으로 컷백, 문전에서 오베르단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포항은 후반 35분 한찬희와 이창우를 투입했다. 신광훈과 이호재가 그라운드를 떠났다. 김천은 후반 36분 홍욱현과 맹성웅이 들어가고, 박수일과 이승원이 나왔다.

포항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42분 오베르단이 상대 아크에서 오른발로 패스를 찔렀다. 페널티박스 안을 파고든 조상혁이 대포알 슈팅으로 골망흔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후반 추가시간은 7분이 주어졌다. 양 팀은 사투를 벌였다. 김천 박상혁이 포항 문전에서 접고 때린 왼발 슈팅으로 방점을 찍었다. 김천이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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