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ORTALKOREA=대구] 배웅기 기자= '대구의 신' 세징야(35·대구FC)가 K리그1 통산 네 번째 '60골-6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대구는 3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PARK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11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SK FC를 맞닥뜨렸다.
이날 내전근 부상에서 복귀한 세징야는 지난달 9일 광주FC전(1-2 패) 이후 약 한 달 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주심 휘슬 소리의 메아리가 채 가시기도 전에 세징야의 발끝이 불을 뿜었다. 전반 3분 세징야의 코너킥을 요시노가 정확한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징야의 시즌 2호 도움이자 4호 공격포인트(9경기 2골 2도움)가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세징야는 이로써 K리그1 통산 235경기 90골 60도움을 기록하며 역사상 단 3명(이동국, 몰리나, 염기훈)밖에 없는 60-60 클럽의 '네 번째 가입자'가 됐다.
2016년 겨울 대구에 합류해 어느덧 10년 차를 맞이한 세징야는 2018 FA컵(現 코리아컵) 우승, 구단 역사상 최초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 등 숱한 영광을 함께한 명실상부 레전드다. K리그2 및 플레이오프까지 포함할 경우 통산 기록은 272경기 104골 67도움(K리그1 235경기 90골 60도움·K리그2 11경기 8골 2도움·플레이오프 2경기 3골)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