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ALKOREA=울산] 이현민 기자= 수문장 조현우가 울산 HD를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울산은 5일 오후 4시 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7분 만에 오베르단에게 실점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보야니치가 문전 세컨드 볼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후반 들어 루빅손, 엄원상, 에릭, 라카바, 이진현을 총동원하며 맹공을 퍼부었으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루빅손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허용했다. 그러나 조현우가 주닝요의 슈팅을 선방하며 팀에 값진 승점 1점을 선사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판곤 감독은 “어린이날을 맞아 많은 팬이 찾아주셨는데 팬들께 승리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 마지막에 큰 어려움이 있었는데, 조현우가 잘 막았다. 경기력이 그렇게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틀 후에 경기를 하다 보니 새로운 조합도 그렇고 선수들도 어려움이 많았다. 잘 수습해서 제주 원정에서 반드시 승리해 기쁨을 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출격한 허율이 고립됐다. 공격이 원활하지 않았다. 이에 김판곤 감독은 “상대가 파이브백을 들고 나와 견고한 수비를 구축했다. 누가 나왔어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게다가 실점을 빨리했다. 라인을 깨뜨리는 윙어들의 움직임이 필요했다. 후반에 계획대로 윙어들을 넣었다. 후반에 컨트롤하고 잘하는 걸 하려고 했다. 조금은 답답한 면이 있었다”고 진단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